혼자 떠난 여행의 즐거움은,,,
자유로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마음껏 누빌 수 있는 자유로움.
게다가 양념(?)으로 사진도 많이 많이 담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경기전 돌담길,,,
햇살도 좋고, 단풍과 돌담이 어우러져 가장 아름다웠던 곳으로 기억됐다.
경기전을 나와~
"오목대"로 향하는 길.
이 때부터 난 크게 믿고 있던 작은 지도를 가방 속에 넣었고,
그 후로 다시 꺼내보지 않았다.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지도가 큰 의미는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길을 잃어도 기분 좋을 것 같은 이 곳.
그냥~ 보이는 풍경이 정겨워서 발길 닿은데로 걷기로 했다.
그리고, 곳곳에 지도며, 안내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무엇을 찾을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게다가 전주한옥마을은 "뚜벅이 여행"하기에 참 좋은 곳이란 생각도 했다.
같은 곳을 몇 번이나 지나갔지만(다섯번 이상 지난 곳도 있다...ㅡㅡ;;) 기분만은 좋다.
한옥으로 된 음식점이며, 카페, 그리고 선물가게등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허수아비가 예뻐서 다가갔는데,
그 뒤의 지붕 처마에 메달린 곶감이 더 예뻐 보인다.
600년 된 은행나무.
전주의 시목은 "은행나무"란다.
어쩐지 "은행나무"가 많더라,,, 했다.
소박한 시골풍경도 만나고,,,
길을 거닐다 만나게 되는 작은 행복...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너무 들떠서 이 곳 저 곳 짧은 시간내에 많이는 돌아다녔지만,
정작 벤취에 앉아서 쉬어가거나,
카페에서 여유를 부리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전주는 슬로우시티인데 말이다...ㅡㅡ;;
주중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워서 좋았다.
지난 여름휴가 때,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 곳, 전주에 사시는 이웃블로그님도 주말에는 많은 인파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나 또한 전주를 여행하려면 주말보다는 주중을 추천하고 싶다.
예쁜 가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요즈음에는 구경만해도 뭐라하지 않아~ 물건을 구입하지 않았을 때는 좀 미안하기는 하지만,
마음만은 편안해서 좋다.
예쁜 것이 있으면 구입하려는 마음으로 다양한 가게에 들어가보기도 했다.
파란 가을하늘이 사랑스럽다.
걷고,,, 또 걷고,,,
걷다가 만나게 되는 작은 즐거움.
한옥마을답게 전통 찻집도 많다.
어?? 벽화도 있네~
잠시 후, 오목대를 건너 벽화마을을 찾을 예정.
예전엔 한국의 전통적인 것은 촌스럽고, 고리타분한 것이라 생각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부끄럽다.
엄마는 검은데,,, 아가들은 하얗다.
아빠가 하얄까?
전주의 가을은 깊어만 간다.
전주, 한옥마을 - 전주한옥마을을 거닐다 201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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