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는 "하늘공원 억새축제" 기간이었다.
해마다 거리도 멀지 않아 가을이면 찾게 되는 하늘공원 억새.
축제 기간에도 와보고 아닌 때도 와 보았지만,
억새가 약간 피거나 활짝 피었을 때, 쉽게 이야기하자면 씨앗이 날아가기 전(?) 정도가 가장 예쁘더라는,,,
올 2013년에는 축제가 지난 후에 찾으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축제기간보다는 사람도 적고,
분위기도 휠씬 좋을 것이라는 나의 생각으로,,,
10월 29일. 시기는 잘 맞춘 듯 보인다.
덤으로 단풍 구경까지 하고 갈 수 있겠다싶다.
열매가 맺는 계절,,,
보통은 맹꽁이 열차를 타고 올랐겠지만,
오늘 만큼은 함께 동행하는 언니가 있으니~
처음으로 하늘공원을 걸어서 올라가본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 국화도 예쁘게 피었다.
그렇게해서 등산(?)이 시작됐다.
하늘공원까지는 보통 걸음으로 20~30분정도 걸린다.
축제도 끝났고,,, 한산해서 좋다.
걷기 시작했을 땐 쌀쌀했는데,
비 소식이 있어 구름도 살짝 내려 앉아 오히려 더웠다.
산책로 길가의 국화가 사랑스럽다.
예상보다는 사람들이 꽤 많다.
특히 중 고등학교에서 백일장~ 많이 나왔더라,,,
코스모스는 끝났다.
하늘공원 입구의 코스모스가 한창일 때는 10월 초.
하늘공원 둘레길(?)에는 아직도 코스모스가 한창이라~
기분이 좋다.
모두 토종 코스모스는 아닌 듯 싶다.
세상에서 가장 작을 법한 "논"도 만났고,,,
서양등골나물,,, 국화과란다.
이름이 특이하여 카메라에 담아봤다. ^ㅡ^;;
누구의 마음은 갈대라 했던가,,,??
(억새는 따로 모아 포스팅 하련다)
하늘공원에서 영웅을 만났다.
배트맨~ ㅡ,.ㅡ^
가을이 깊어만 간다.
슬픈 생각도 든다.
아마도 단풍이 짧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단풍이 시작됐나~ 하면 이미 잎이 떨어진다. ㅠ,.ㅠ
상암, 하늘공원 - 가을풍경을 만나다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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