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춘당지,,,
현재는 두 개의 연못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뒤쪽의 작은 연못이 조선왕조 때부터 있었던 본래의 춘당지다.
면적이 넓은 앞쪽 연못은 원래 왕이 몸소 농사를 행하던 11개의 논이 있었다.
이 곳에서 임금은 친히 쟁기를 잡고 소를 몰며 논을 가는 시범을 보임으로써
풍년을 기원했다.
1909년 일제가 창경궁을 파괴할 때
이 자리에 연못을 파서 보트를 타고 놀이를 즐기는 유원지로 만들었다.
섬은 1986년 조성하였다.
슬픈 우리의 역사가 있는 춘당지,,,
춘당지에도 봄날은 왔다.
버드나무가지엔 초록잎이 돗아나고,,,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개했다.
그 꽃들 사이로 한복을 입은 한쌍이 눈에 들어왔다.
무슨 일일까??
수줍은 야외웨딩 촬영이 한창이다.
구경하시는 분들이 많아 쑥쓰러웠던 모양이다.
사진에서보면 오른쪽의 작은 연못이 원래 춘당지였고,
왼쪽의 큰 연못이 임금님께서 농정을 살피셨다는 논 11개가 있던 곳이다.
봄꽃 흐드러진 창경궁에서의 꽃놀이를 마치고~
"함양문"을 통해 "창덕궁"으로 간다.
창경궁 입장료는 1000원.
창덕궁 입장료는 3000원이다.
후원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야하며, 입장료는 5000원.
3~4주전에 후원에 가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이미 5월 첫 주까지 매진(한국어)이었다.
작년, 제작년,,, 많이 가봤는데~ 생각하니,
그렇게 아쉽지는 않다. ^ㅡ^;;
[창경궁] 춘당지의 봄 20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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