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오전이었다.
아침엔 따뜻한 떡국을 끓여먹고~
마지막 자동차 썰매를 즐겨볼까,,,하고 강화도로 떠난다.
눈썰매장이 아닌 곳에서도 썰매를 즐기는 우리가족.
그러고보니, 올해는 정식 눈썰매 + 얼음썰매장을 찾지 않았다. ㅡ,.ㅡ^
그러나, 더 신나고 스릴있는 겨울을 보낸 것은 분명하다.
김포에서 초지대교를 건너~
가깝기도하고~ 넓은 들판에서 즐기는 자동차 썰매.
보지 않았으면 이해하기 힘든 자동차썰매다. ^ㅡ^;;
오늘도 신나게 달려봤다.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장단지가 동상이 걸린 것처럼 얼얼했다.
눈이 몇차례 내린데다가~
녹았다가 눈이 내렸다가를 반복해서~
눈 아랫쪽은 얼음이 얼었다.
그래서 썰매가 더 잘 미끌어졌다.
대부분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눈이라 기분이 더 좋았다.
고유가시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썰매라 불리울 만한 자동차썰매.
신나게 달리다보니, 10키로 이상을 내달렸다.
올해는 눈사람 하나 만들고 지나가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눈이 뭉쳐진다.
팍팍~ 내리쳐서 눈을 붙여야했지만,
아주 안 뭉쳐지지는 않아 다행이다.
최대한 초대형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대형 크기의 눈사람이 완성됐다.
웃긴 모양으로 이빨 달린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아빠께서 엉성해 보인다며 예쁘게 다듬어 주신다.
그리하여 완성된 눈사람은,,,
짜잔~!!
해마다 업그레이드되는 눈사람 모양이다.^ㅡ^;;
올 겨울 중,
눈 위에서는 가장 신나는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자동차썰매도 타고,
눈썰매도 타고,
눈사람도 만들었으니까 말이다.
강화도, 초지리 - 자동차썰매 + 눈사람 만들기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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