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초 첫번째 작업했던 곶감들은 맛있게 먹었고,
그 이후 김포에서 다시 따 온 감으로
두번째 곶감을 널었었다.
두번째는 첫번째보단 2배 이상되는 양이었다.
그 만큼 힘도 더 들었던,,,
10월 14일,
감 껍질을 까고 면실로 하나하나 엮어 매달아서
옥상에 널어주기를 몇 일이 흘렀다.
(껍질은 엄마가 까시고, 면실로 감을 엮는 것은 내가 했다.
그 과정에서 면실을 많이 사용했다고 엄마께 꾸중도 많이 들었다...ㅡ,.ㅡ^)
10월 17일.
볕이 좋았기 때문일까??
3~4일 만에 겉이 꼬들꼬들해져서 제법 곶감 모양을 갖추었고,,,
감을 말리는 과정에서 대부분 곰팡이가 생기니,
통풍이 잘되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는 것이 관건이다.
주변에선 어떻게 이렇게 잘 말렸느냐고,,,
도시에서도 곶감이 되느냐고,,,
신기해 하신다.
그 후, 또 3~4일이 지나니,
떫은 맛은 사라지고 속은 달콤 촉촉하고, 겉은 쫄깃한 곶감이 완성됐다.
여기서 또 1~2주 지나면 안도 겉처럼 꼬들꼬들해지면서 크기도 더 작아지는데
맛은 겉만 쫄깃해졌을 때가 더 좋다.
이번엔 양이 상당히 많아~
실컷 먹겠구나 싶다. ^ㅡ^;;
집에서 깨끗하고 깔끔하게 말린 곶감을 어느 것에 비교 할쏘냐!!!
집 안에 걸어두었던 감은 홍시가 됐다.
색깔이 선명하게 붉은 빛을 띄고,
말랑말랑하면 홍시가 된 것이다.
올해는 곶감 복 터진 우리집이다... 하하~
두번째 곶감, 완성되다 201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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