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항재에서 운탄로를 따라 들어오면 예전에 헬기장이 있었던 터가 있다.
지금은 헬기장 표시마져 사라진 상태~
우리가족은 이 장소가 인연이 많다.
아빠 덕분에 "별구경" 많이 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보니 차에서 밤을 지새운 적도 많고,
텐트치고 야영한 추억도 많은 곳이다.
단, 물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우리가족이야 음식을 해먹는 스타일의 야영을 즐기지 않다보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불편하긴 하다.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텐트를 쳐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이번 여행은 "옥수수여행"이라 해야할 것 같다.
강원도에 왔으니 옥수수를 많이 사먹기도 했지만,
음식점도 많지 않고, 음식을 많이 준비하지도 않았고,
이래저래~ ^ㅡ^;;
찐 옥수수가 없으면 미국산 옥수수 통조림으로 식사를 대신했다.
8시 즈음 깜깜해지기 시작.
불도 없고,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야생 그 자체다.
이런게 진정한 야영이라 생각한다.
요즘엔 야영이 너무 편리한 시대가 된 것 같더라...
8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밤사이 아빠께서는 어김없이 별사진 찍으시느라 분주하셨던 모양이다.
더 멋진 사진은 아빠의 블로그 "별을 보는 창문"에서,,,
http://hhk2001.tistory.com/3686
자는 동안 분명 추웠는데,
습도가 상당히 높다보니 찝찝한 건 어쩔수가 없었다.
정선, 만항재 + 텐트 야영 - 2박3일 여름휴가 2012.08.02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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