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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정선군 선평역 2009

선평역에 들어가봤냐는 아빠의 말에~

"아니요!! 그냥 지나치기만 했어요."

부모님은 몇년전에 들어가보셨다고 하네요.

선평역,,,

오래전에 TV문학관에서 배경이 된 곳이라 합니다.

"벙어리 형제의 가슴 아픈 가족사"에 관한 이야기인데,

엄마는 역 안에 들어가면 불쌍했던 형제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신다며

들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아빠도 저번에 왔던 곳이라며 혼자 다녀오라십니다.

그래서 혼자 선평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선평역은 역무원이 없는 조그만 간이역입니다.

저는 TV문학관을보질 않아 내용은 잘 모르지만,

엄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에 선평역이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졌습니다.
















선평역 2009.02.01 (둘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