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855m의 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추전역"에는
눈이 매우 무서운 고양이 "하쿠"가 살고 있다.
사진찍으려고 의자에 앉았는데...
"하쿠"가 다가온다.
고양이가 다가와서 오싹했는데,
눈을 마주치니 더 오삭해진다.
가뜩이나 쌀쌀한데... 더 추워진다.
"하쿠"를 달래려고
"하쿠...하쿠...하쿠..."
요 녀석 자기 이름이 "하쿠"인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이름을 불러도 무서운 눈으로 쳐다보길래,
"나비야~ 나비야~ 나비야~"했더니
어슬렁 어슬렁 저쪽으로 간다.
고양이들을 왜 "나비야~"라고부르게 되었을까??
저녁에는 태백역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1박을 했다.
태백 추전역 2009.08.03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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