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는 완성이 되었고,
저녁은 간단히 통조림으로...
참치 통조림, 옥수수 통조림~
여행도 오래 다녔지만
취사도구도 오래 전부터 가지고 다니지 않았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정도까지만
취사도구(코펠+가스버너)를 가지고 다니며 밥도 해먹고 끓여 먹기도 했는데,
놀고 쉬자고 온 여행지에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다는 가족들의 만장 일치 의견으로
여행을 오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한다.
한끼 정도는 외식하고, 나머지는 통조림이나 빵으로...
엄마는 짐 정리를 하시고...
아빠는 밤새 "별사진" 찍을 준비를 하셨다.
밤새 찍으려면 베터리도 대형으로~!!!!
해는 지려고 하고...
해가 서산 넘어로 넘어갈 수록 기온은 뚝뚝 떨어지고
한겨울에나 입는 긴팔 티셔츠에 오리털 파카를 입었는데도 오들오들 떨린다.
이렇게 추운데 긴긴 밤을 어떻게 보낼 지 걱정이 앞선다.
아직 저녁 8시도 안 되었는데
캄캄한 산속에서 밤새 뭐하지??
텐트에서 긴판 티셔츠 + 오리털 파카 + 침랑을 덮고 ZZZzzz...
밤에 아빠가 부르는 소리에 텐트 밖으로 나가보니
은하수 카페트를 하늘에 깐 듯했고,
별이 우수수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반짝였다.
평창 미탄면 평안리 청옥산 임도 2009.09.19 (첫째날)
'대한민국 구석구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창 청옥산 2009 (0) | 2009.09.24 |
---|---|
평창 청옥산 2009 (0) | 2009.09.24 |
평창 청옥산 2009 (0) | 2009.09.24 |
평창 청옥산 2009 (0) | 2009.09.24 |
평창 청옥산 2009 (0) | 200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