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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여의도] 여의도 여의동로 벚꽃길 # 여의도 벚꽃 # 여의도의 봄 2024

 

토요일 아침 7시...

난 여의도 한강변에 있었다.

 

깜짝 놀랐다.

사람이 정말 많더라.

 

5시 30분 즈음 전철 첫차 탈까? 하다가 늦게 나왔는데...

첫차가 진리였나 보다.

 

갑자기 3ㅡ4알 만에 서울의 벚꽃은 모두 만개해서

4월 첫째 주 주말 완전히 절정을 이뤘다.

 

벚꽃은 짧아도 너무 짧아서 그다음 주말엔 벚꽃은 없을 듯.

벚꽃. 너무 짧아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아쉬우니까!!

 

 

 

동네 벚꽃을 보니,

 

아침에 보았던 모습이 언제 피려나... 3ㅡ4일은 걸리려나?

... 그렇게 생각했던 벚꽃인데,

 

저녁에 보니 어라? 다 폈네???

.... 그런 느낌이었지;;;

 

 

 

 

 

난 항상 여의서로(윤중로) 보다는 샛강 쪽 ㅡ 여의동로 쪽으로 걸어간다.

여의나루 3번 출구로 나와 63빌딩 쪽으로 걸어간다.

(여의서로(윤중로)는 여의나루 2번 출구 쪽이다.)

 

윤중로쪽이 벚꽃축제 메인 도로라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른 아침, 많은 사람들이 그쪽 방향으로 걸어가길래 이번에도 "여의동로"를 택했다.

 

토요일 낮과 다음날 일요일. 엄청난 인파가 몰리겠구나;;;

 

 

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이렇게 멋진 벚나무 길이 나온다.

어쩌면 짧은 구간이지만, 요 구간 때문에 여의동로를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아래로 늘어진 벚꽃이 사진 찍기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

 

 

여의나루역을 시작으로 여의동로(63빌딩을 지나고, 여의도 성모병원을 지나고)를 통해

여의도역까지 간단히(?) 걸어갈 계획이다.

 

여기저기 사진 찍으면서 느긋하게 걸어가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올봄, 벚꽃이 언제까지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된다면 윤중로 쪽도 가보면 좋을 텐데 모르겠다.

 

 

 

 

 

 

 

 

 

 

 

미세먼지가 심해도 너무 심한 아침이었다.

이번 봄 역시 멀쩡한 날이 거의 없다.

하늘이 뿌연해서 한강 건너 남산타워도 실루엣만 간신히 보인다.

 

 

 

 

 

 

 

 

 

 

 

벚꽃이 피는 봄날엔 사람들이 모두들 부지런해지는 기분이다.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로 북적이던 한강인데...

더 현대 서울이 생기고 나서 답은 더 없는 것 같다.

 

 

 

 

 

여러 가지로 내 일생 중, 가장 바쁜 봄날인데,

봄꽃 구경은 가장 완벽하게 잘하고 있는 기분이다.

 

다른 건 몰라도 봄꽃, 봄풍경은 포기할 수가 없다!!!

 

 

이렇게 좋은데...

어떻게 포기를 하리오!!!

 

 

 

 

 

 

 

 

 

 

 

 

 

 

 

 

 

 

 

 

 

 

 

 

 

 

 

 

 

 

 

 

 

 

 

[여의도] 여의도 여의동로 벚꽃길 # 여의도 벚꽃 # 여의도의 봄  2024.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