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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향기따라

[홈메이드 송편] 추석, 송편 빚기 # 일곱빛깔송편 2011

 

우리집은 매년

일년에 단 한번 뿐인 날, "추석"에 정성을 가득담아 "오색송편"을 만든다.

 

이른 아침 머리가 땡~ 하도록 각종 "전"을 부치고,

오후에 방앗간에서 쌀을 빻아왔다.

소금은 일반적으로 넣은 양의 반만 넣어달라고~!!

 

시장 안은 북새통이었다.

특히 "떡가게"가...

요즈음은 사다드시는 분들이 많은 모양이다.

 

집에서 만들면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해서 좋은데~

 

색소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우리집은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가장 작은 덩어리 보라색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디, 버찌, 당근, 시금치, 망고 순이다.

 

[1] 오디반죽은,,,

충주 선생님께서 담아 주신 "오디 액기스"를 사용했다.

워낙 진해 원액 그대로를 쌀가루와 섞기도 하고,

물에 희석해서 사용~

두가지 색깔로 이용했다.

 

[2] 버찌반죽,,,

설탕에 절여 놓은 버찌를 냄비에 넣고 삶아 거즈에 걸러 즙을 냈다.

 

[3] 당근반죽,,,

당근을 강판에 갈아 냄비에 넣고 삶아 거즈에 걸러 즙을 냈다.

 

[4] 시금치반죽,,,

시금치를 약간의 끓는 물에 삶아 거즈에 걸러 즙을 냈다.

 

[5] 망고반죽,,,

시판용 쥬스를 이용했다.

 

시판용 주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반죽에 색깔을 낼 수 있다.

포도쥬스, 석류주스, 당근 쥬스, 오렌지 쥬스 등~

색깔이 확실하고 선명한 것으로 선택한다.

 

색깔 송편을 찌기 전에는 색깔이 선명하지도, 예쁘지도 않지만,

찜기에 쪄내면 색깔이 확~ 살아난다.

 

이번 송편은 정확히 말하자면, 칠색송편인셈이다.

진한 보라, 연한보라, 갈색, 주황, 초록, 노랑,,, 그리고 하양

 

그리고 일반적인 하얀색 반죽,,,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반죽을 한다.

위 사진은 아빠~!!

 

송편 속은 불린 서리태, 깨+설탕, 밤등,,,

 

온 식구들이 둘러 앉아 송편을 빚는다.

이런 맛에 송편을 빚는지도 모르겠다.

 

 

 

 

 

올해도 예술 송편이 빠질 수 있나...??

 

그렇게 송편을 만들다보니, 보통 송편 만드는 시간의 2배 이상이 걸린다.

그래도 만들어 놓고 보면 힘든 것은 모두 잊고,

기분이 좋다.

 

 

 

 

 

 

 

 

 

 

 

 

 

 

 

 

추석, 송편 빚기 20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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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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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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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송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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