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햇살은 강렬했다.
잠시 마곡문화관에서 쉬어가자.
왜 쉬어가자는 표현을 했는지 들어가 보면 안다.
요즈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전시회...
"빛을 깨울 때,"
난 피아노 전공이긴 하지만,
예술... 잘 모르겠다.
너무 어렵지 않고 ㅡ
그냥 예쁘고, 즐거운 게 진정한 예술이라 생각한다.
입장하면 굉장히 어두워서 조심해야 한다.
이번 방문이 4 ~ 5번쯤 되는 것 같은데,
맨 처음 들어왔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거울벽에 머리를 막고 있었다 ㅡ,.ㅡ;;;
시간이 흐를수록 눈동자가 어둠에 적응해 많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딱 들어와서 주변이 깜깜하고 불빛만 보일 때가 가장 예쁘긴 하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진정한 휴식처인 느낌.
입장하면 오른쪽으로 약간의 계단을 오르면 관람석이 있다.
하지만 여러 각도로 즐겨 본 결과,
바닥에 앉아서 쉬어가는 느낌으로 바라보는 게 가장 예뻤다.
난 요즘... 여유로운 게 가장 좋다.
어디 한 번 앉으면 엉덩이가 무거워도 굉장히 무겁다.
내가 마음에 드는 건 충분히 즐기고 싶다.
바닥이 유리다.
배수펌프장으로 쓰였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게끔 유리로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전시회에선 불빛이 바닥유리에 비춰 더 아름답다.
관람석 쪽을 제외하곤 벽 쪽으로 거울이 있어서 더 화려하다.
카메라 렌즈가 24 - 70mm이라 세로로 모두 담아내질 못했다.
폰카는 화질이 좋지 않아서...
다음에 다른 렌즈 가지고 다시 가야지.
서울식물원에 갔다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요즈음 바람은 참 시원해서 좋다.
이번 해봄 축제 때 새로 생긴 포토존...
모란...
이제 널 만나러... 어디에 있는 거냐??
이렇게 맛없는 콜라는 처음이었다.
구하기 어렵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반도 못 마시고 버렸는데...;;;
8장 남았다는 필름 소진하느라 진땀 뺐고...
까치는 모두 몇 마리일까요???
*정답 : 다섯 마리
너랑 놀 때가 젤 재밌어!!!
나의 웃음 버튼!!!
언제나 응원해!!!
원피스 따라 하기!!!
누군가의 애착 인형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 됐니?
혹시 주인이 찾으러 올지도 모르니,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예쁘게 놓아뒀다.
"저 여기에 있어요!!!"
(이틀 후 가보니, 누군가 가져갔더라. 원래 주인이면 더 좋겠지만, 아니어도 좋은 주인 만났기를...)
저녁은...
생일선물로 받은 배민 쿠폰을 사용했다.
배민은 처음. 배달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집에 사 와서 먹고 싶으면 가게가 확실히 있는 검증된(?) 가게에서 포장은 한다.
바로 집 앞이고, 직접 찾아가면 배달료가 없다 하여 다녀왔다.
청년족발. 이번이 두 번째인데...
맛집이다.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 마곡문화관]
서울식물원 #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 서울보타닉파크 # 마곡문화관 # 청년족발 20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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