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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서울식물원 호수공원] 서울식물원의 겨울풍경 # 가볍게 산책 # 영하 17도 2023

 

이틀 연속 최저기온 영하 17도.

한파경보!!

새벽에 잠깐 잠에서 깨 일기예보를 보니 체감 기온이 영하 24도...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초강력 한파가 찾아왔다.

설 연휴 동안 집에서만 있었기에 산책을 나가봐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렇지만 춥다고 가만히 있으면 다리가 고장 날 것 같아 

가볍게 서울식물원으로 산책을 나가본다.

 

어라?? 안 춥네?

역시 바람이 관건이구나.

기온이 아무리 낮아도 바람이 없으니 추위를 못 느끼겠다.

 

 

발코니에 가래떡을 불려놓고 잤는데...

꽁꽁 얼었다.

 

 

서울식물원 야외 공원엔 작년쯤 어린이 정원이란 공간이 생겼는데,

미니어처 정원이라 키가 15센치인 라동이와 형제들 사진 찍어주기 참 좋다.

마치 실사인 것 처럼...

 

 

날씨가 추워야 만날 수 있는 파란 하늘...

조금이라도 기온이 오른다 싶으면 황사가 몰려오는 요즈음 ㅡ,.ㅡ

 

 

춥다고 움츠려 들었더라면 보지 못했을 청명함...

 

 

예전엔 겨울에도 추운 줄 모르고 미니스커트 입고 여기저기 잘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왜 그럴까? 내 열정 돌아와 주라~!!!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

삼한사온도 없은 지 오래고...

대부분 영하 10도 아래의 날씨가 더 많다.

 

 

모든 것이 꽁꽁 얼었다.

 

 

기온에 비해 바람 없이 온화한 날씨에 산책 나오신 분들이 많았다.

 

 

올 겨울이 더 꽁꽁 얼어 있는 느낌이다.

 

 

 

 

 

 

 

 

 

 

 

정동길 중앙에 보던 작품이라 이곳에서 볼 때마다 느낌이 묘하다.

서울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위치가 바뀐 작품을 가끔 만나게 된다.

 

 

작년 여름엔 다른 해에 비해 많이 부족해 보였던(?) 호수공원인데...

올해는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으면 좋겠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전무장을 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눈사람 같아 보일 듯.

 

 

내가 있고... 라동이가 있고...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커다란 공원이 생겨서 행운이다.

그런데... 넓은 땅이 조금 더 예쁘게 꾸며졌으면 하는 바람이 항상 있다.

 

 

 

 

 

 

 

 

 

 

 

 

 

 

 

 

 

 

 

 

 

 

 

 

 

 

 

 

 

 

 

 

호수공원만 가볍게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이틀 연속으로 최저기온 영하 17도를 기록하다 보니 한강의 상태가 궁금해졌다.

 

2주 전 한강이 꽁꽁 얼어서 얼음이 동동 떠 다닌다고 할 때 구경을 갔어야 했는데, 놓쳤다.

 

 

 

 

 

논병아리일까??

습지 곳곳에 이 녀석들이 많다.

 

 

 

 

 

한강. 얼었구나...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 얼진 않았더라.

 

 

 

 

 

 

 

 

 

 

 

 

 

 

 

 

 

한파경보 때문일까??

자전거 도로에 사람이 한 명도 없다.

 

 

한강에도 철새가 많네.

 

요즈음 서울식물원의 왜가리가 보이질 않는다.

지난가을부터 보지 못했다.

내가 못 보는 건지... 이 녀석이 떠난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립다. 보고 싶다.

자칭 서울식물원 내 친구였는데.

 

 

건너편으로 보이는 남한산성...

 

 

 

 

 

북한산...

 

 

한강까지 걸어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도 논병아리를 만났다.

이 녀석은 어디를 급히 가는 걸까?

총총총 걷는 모습이 만화같이 귀엽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시간인 3시쯤 집을 나섰더니...

5시. 해가 많이 기울었다.

그나마 동지가 지나서 해가 제법 길어졌다.

 

 

 

 

 

 

 

 

 

 

 

나도 같이 보자...!!

 

 

 

 

 

 

 

 

 

 

 

해가 지는 순간 또 얼마나 추워질지 상상만으로도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의 겨울풍경 # 가볍게 산책 # 영하 17도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