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관은 걸터 않은 곳이 많아서 좋다.
때론 화분이 있는 날도 있지만...
멍~ 하니 앉아 있어도 기분 좋은 곳.
머리도, 마음도, 몸도... 상쾌하다.
거기에 상상을 더해 지중해 어딘가 쯤 있는 걸로 :D
문주란 (바리에가텀)
어린왕자...
원래 바오밥 나무는 우리나라 "한택식물원"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
두 그루...
예전엔 일부러 바오밥 나무를 보기 위해 그곳까지 갔었다.
그때의 두근거림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바오밥 나무가 내 눈앞에 있다니!!!
어린왕자와 빨강머리앤 싫어하는 사람은 지구 상에 없을 것 같다.
바오밥 나무와 어린왕자는 언제까지나 내 마음속 동심이다.
서울식물원 어린왕자와 여우는 지난 초여름 즈음에 생겼다.
서울식물원에도 두 그루의 바오밥나무가 있다.
지난여름엔 갑자기 바오밥 나무가 보고 싶어서 서울식물원을 찾은 적도 있다.
그만큼 나와 가까운 곳에 바오밥나무가 있다는 건 큰 기쁨이다.
온실 관람을 마치고 바깥으로 나가려면,
열대관 관람로를 지나야 한다.
봄이나 가을엔 온도가 비교적 괜찮아~
한참 동안 서서 구경을 하곤 하는데, 겨울이랑 여름엔 힘들다.
그렇지 않아도 더운데,
더운 공기는 위쪽으로 올라가지 않던가!!!
빠른 걸음을 재촉하면서...
중간중간 카메라에 담는 건 빼먹지 않다. ㅋㅋㅋ
극락조와 비슷하게 생긴 꽃...
큰 극락조화
큼직한 아우라에 발길을 멈추게 되는 꽃이다.
온실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자주 와서 그런지 온실 외에는 매번 들어가 보게 되지는 않더라.
식물원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오전에 일찍 식물원에 왔어야 했는데, 나름 바빴다.
카페는 다음에...
온실 밖으로 나왔다.
곰씨,,, 다시 만날 때까지 잘 지내!!!
이젠 정말 겨울이다.
춥다.
다시 야외 주제정원을 통과해서 집으로 갈 생각이다.
몇 시간 전보다는 기온이 살짝 올라갔었는지
연못에 얼음이 녹았다.
낮은 기온에 주제정원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덕분에 사진 찍기 좋았다.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더 추워질 모양이다.
그래서 이 날 (12월 2일) 시골집도 철수했다.
부모님께서 차에 한가득 식물을 싣고 올라오시는 길...
크리스마스에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서울식물원"을 추천한다.
크리스마스가 임박해서 한 번 더 다녀갔으면 싶은데...
글쎄~
서울식물원 내 친구 왜가리...
이 녀석은 날씨가 추워지면서부터 눈에 잘 띄질 않는다.
겨울. 잘 이겨내고 봄에 다시 만나자!!!
[서울 마곡 / 서울식물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 온실 - 지중해관 # 주제정원 # 크리스마스에 좋은 곳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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