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영하 5도...
11월에 굉장히 추운 이상한 날씨가 한차례 지나갔지만,
12월. 이젠 어쩔 수 없는 겨울이다.
추워질 일만, 추운 일만 남았다.
그래도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괜찮은 듯.
올해는 산책에 Feel 받은 해라...
엄청 걸어다녔다.
산책도 목적지를 가지고 가면 더 재밌긴 하지만,
우리 동네는 거의 주택지라 그게 항상 아쉬움이었다.
그나마 동네의 낮은 우장산이나 수명산 정도를 목적지로 정하고 갔다고 해야 할까???
마곡동에 서울식물원이 생기고 나서부턴
그 아쉬움이 한방에 날아갔다.
가볍게 산책을 즐길거나, 나들이를 가거나, 카페를 가거나...
다양한 것을 즐길 수 있는 서울식물원이 나는 너무 좋다.
올해, 서울식물원은 우리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머물렀던 곳이다.
꼭 입장료는 지불하고 식물원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주변 공원도 한 바퀴 둘러보기엔 괜찮은 곳이다.
다만, 개관한 지가 몇 년 되지 않아 나무가 어리고, 식물이 더 풍성하게 자라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한, 두 달에 한번 정도는 입장료를 끊어 식물원에 들어가 보곤 한다.
보통 테마가 바뀔 때마다 한 번씩 들어가 보는 듯.
입장료는 성인 5000원이다.
지역 주민 할인이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거라 그런 건 없는가 보다.
날씨는 제법 쌀쌀하지만,
풍경은 약간 가을인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짧게 떠나간 가을이 아쉬운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겨울 테마는...
"순록의 스노우 가든"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걸어서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나 큰 식물원이 생겼다는 것이
내 인생엔 큰 즐거움이자 행복이 됐다.
요 며칠, 영하의 날씨였는데,
연못이 꽁꽁 얼었다.
그 많던 오리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며칠 전까지만 해도 풍경이 아직은 가을인 것 같아... 였는데,
오늘부턴 확실히 겨울 같다.
원래 비 예보는 없었는데...
날씨가 많이 흐리다.
간간히 빗방울이 떨어지긴 했는데, 우산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었다.
내 사진 폴더엔 반 이상이 "서울식물원"인 것 같다.
사계절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서울식물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달까???
올해. 서울식물원 사진 콘테스트에 사진도 출품했었는데,
당첨되지는 않아 많이 아쉬웠던...
내년에 다시 도전이다!!!
[서울 마곡 / 서울식물원] 마곡동 서울식물원, 겨울풍경 # 연못이 꽁꽁 # 순록의 스노우가든 # 주제정원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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