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곳에 오면 엄마와 마음에 들어했던 플라워 카페에 갈 생각이었다.
그 카페는 규모가 작아 테이블이 많지 않다.
밖에서 보니, 아직 음료도 나오지 않았고, 마냥 기다릴 순 없기에...
브라운스푼으로 갔다.
사실. 브라운스푼은 조금 비싸다.
(산모퉁이 카페보다 비싼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층 입구의 가격이 적힌 메뉴판를 보고 무척 놀라는데...
신기한 건 다들 입장은 한다.
카페 이층은 전원으로 꾸며져 있다.
원래도 이런 것을 좋아하지만,
이젠 시골집이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새장은 탐나네...
더위에 지쳐 두물머리는 포기하고 카페로 들어왔다.
예전에 너무 무식하게 걸어다닌 것 같다.
지금도 물론 잘 걷고, 뚜벅이 여행을 좋아하지만,
예전엔 너무 많이 걸어 다닌 날엔 무릎이 너무 아파서 펑펑 울다가 잔 적도 있다.
무릎이 삐그덕 삐그덕 소리를 냈던 걸 보면 연골이 나갔었나보다.
병원에 가지... 왜 울고 있노... ㅡㅡ;;;
이젠 저 정도로 걸었던 옛 행동을 고쳐야 할 것 같다.
2층에서 주문을 하고 3층으로 올라갔다.
지금이 연꽃 시즌은 아니지만,
분위기 좋은 창가는 만석이다.
내가 주문한건 진저라떼와 제리치즈케이크...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D
"진저라떼"는 처음보는 메뉴라 주문한건데~
너무 간단한 메뉴라 웃음이 났고.
집에서도 만들어 봐야지...
SNS에서 보고 항상 신기해하며 어느 카페든 만나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제리치즈케이크"는~
하....ㅡㅡ;;; 통버터를 한입 크게 베어 먹는 맛...
무슨 맛인지는 상상에 맞기겠다.
느끼해서 혼났다.
제리치즈케이크~ 비쥬얼은 합격...
빨대가 하트모양이다.
잘 먹겠습니다.
라동아... 케이크 귀엽지???
음...음...음...ㅡㅡ;;
느끼해서 반 밖에 못 먹었다.
보통은 카페의 조각케이크들이 작아서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남긴 건 처음이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다른 분은 맛있다고 할지도...
시원한 곳에서 좋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6시 즈음 집에 도착.
엄마 말씀... "생각보다 빨리 왔네??? 늦게 올 줄 알았는데???"
으잉??? 더 놀고 올 걸 그랬나???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카페 / 브라운스푼] 연꽃 군락지가 내려다보이는 카페 # 양수리 브라운스푼 # 진저라떼 # 제리치즈케이크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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