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아,,,, 가을~ 붙잡고 놓아주기 싫은 계절이다. 멀리 보이는 섬은,,, 토끼섬 연꽃단지의 가을은 어떨까,,,?? 하고 가보려 했으나 갈 길은 멀고~ 패쓰~!! 표지에 "자전거 정비소"라 써 있는건물도 생겼다.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능내역" 사람들의 발길로 활기차 보인다. 기찻길엔 음식점이 생겼고, (연잎밥 등을 판매) 능내역은 한창 준비 중이다.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10.20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터널, 가을 풍경도 좋지만, 이 곳을 지나가고 싶어서 다시 1코스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밖엔 한여름 날씨,,, 터널엔 초 가을 날씨다. 냉장고에 들어와 있는 듯한 신선함,,, 밖에 나가기 싫다...^ㅡ^;; 이건 또 뭐란 말인가...?? 남양주랑 나랑 이 무슨 악연이란 말인가...?? 올 때마다 무슨 공사를 이리하는지~ 자전거도로 공사 끝난거 아니었나...?? 너무 성급하게 개통을 했는지 문제가 있나보다. 도로로 걸어나가 능내리 건널목에서 다시 들어오란다. 그냥 지나갈 순 없나 두리번 거려보니, 아랫쪽에 길이 있다. 강가의 가을 풍경,,, 그림이 따로 없다. "봉주르"가 가까이 보이고,,, [남양주 다산길] 가을, 1코스 한강나루길 2011.10.20
[남양주 다산길] 2코스 다산길 2011
3달 전 근처에 왔을 때, 공사로 인해 잘못된 표지판으로 와보지 못했던 곳이다. 다산길,,, 마을 분들이 만들었다는 "연꽃단지"로도 통하는 길이다. 이 길의 끝은 다산 유적지. 머루,,, 세상의 모든 것을 카메라에 담기 좋아하는 나는,,, 항상 뒤쳐지기 일쑤다...^ㅡ^ 산길을 가는 기분도 들고, 팔당호를 따라,,,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다. 너는 누구냐..?? [남양주 다산길] 2코스 다산길 2011.08.20
[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이제야 한적하게 기찻길을 즐기는구나 싶다. 새소리도 간간히 들려오고,,, 그러나 그 생각은 오래가질 못했다. 앞으로 걸어나갈수록 기찻길은 흔적도 없다. 교량만 간신히 남아 있다. 건너가는데 아슬아슬~ 안전장치 없이 3~4층 정도의 높이에서 곡예하는 기분이었다. 흔적조차 없는 기찻길... 공사중이라 멋도 없고~ 재미도 없고~ 기찻길이 있던 자리에서 인접해 있는 집의 개는 미친 듯 짖어대고~ 다리도 아프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주말에 와야하나 잠시 생각에 잠겼지만, 역시 걷는 여행은 주중에 조용히 다녀가야 좋지 않을까...?? 곳곳에서의 공사로 가스, 휘발유 냄새가 진동을 하고, 땅을 깊게 파놓아서 위험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더 이상 이길을 가면 안될 듯 싶었다. 공사가 끝난다는 7월이 지나서나 와..
[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커다란 개로 놀란 가슴 진정하며, 능내리 건널목, 다시 본점으로 돌아왔다. 도대체 어디로 가야한단 말인가...?? 공사로 인해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은 길이 아니고 산이다. 산으로 올라가란 뜻인가...?? 공사하시는 아저씨께도 길을 물었지만, 모르겠다는 말 뿐... 운길산역도 모르시고,,, 너무하시는 군...ㅡ,.ㅡ^ 일단, 더위도 식힐겸 강가로 내려갔다. 신혼부부의 야외촬영이 한창이었다. 가까운 곳에 스튜디오가 있는 모양이다. 사진찍고 있는 나를 보던 사진작가분,,, "저기요~ 스튜디오에 들어가서 시원한 커피한잔 하고 가세요~!!" "네...?? 고맙지만 그냥 갈께요."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 중인데~ 여유롭게 커피마실 기분이 아니었다. 다음기회도 있을까요...?? ^ㅡ^;; 양수리,,,, 이곳엔 뭔가 특..
[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 2011
다산 생가와 실학박물관들을 돌아보고~ 다시 남양주 다산길로 되돌아가 "새소리명당길"을 따라 운길산역으로 갈 생각이었다. 찔레꽃 향기가 달콤하다... 되돌아 나가는 길은 조금 시원했다. 길을 가다보니 새소리명당길 표지판이 보이고,,, 자세히보니 아까 능내리 건널목에서 보았던 한창 공사중인 길이다. 이 길로 내려가야겠다고 발길을 돌렸는데~ 내 바로 앞에 보이는 집 앞에서 송아지 만한 시커먼 사냥개가 미친 듯이 짖어댄다. 목줄은 매어져 있었지만,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 사냥개의 힘에 출렁였다. 무시무시하다... 지나는 사람이 있었으면 묻혀서라도 지나가겠지만, 용기가 나질 않고 등줄기에선 식은 땀만 주르륵,,, 무서움에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가 없었다. 살금살금 뒷걸음을 쳐서 아까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