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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목화 키우기] 목화 씨앗이 목화솜이 되기까지의 기록 2017


지난 4월 봄.


내가 나들이를 나간 사이에 (고궁에 봄 꽃을 만나러 갔을 듯;;;)

엄마께서는 발코니 정원에 나팔꽃, 강낭콩,,,그리고 "목화"등을 심으셨다.



다른 식물에 비해~

"목화"는 발아율 100%

엄마께서는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하셨다.



문익점은 목화를 키우기 위해 여러번 실패를 하였다는데,,,

역시 엄마 최고!!!



우리집에서 "목화"를 심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기대가 매우 컸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ㅡㅡ;;

그 후에 심어진 방울토마토를 비롯해, 강낭콩, 나팔꽃등은 사진으로 많이 남겨져 있는 반면~

"목화"는 사진을 별로 찍지 않았는지,,,

생각보다는 많은 기록이 사진으로 남아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뭐~ 아래 사진들을 보면, 이 정도면 충분하기는 하지만,

싹이 나고, 작게 꽃몽우리가 지고,,, 이런 사진들은 없기 때문이다.


내년 봄에도 목화는 다시 심기로 했는데~

2018년에는 조금 더 "목화" 사진찍기에 신경을 써봐야겠다 :)




안타깝게도 ㅠㅠ

꽃을 피우기 전, 3~4달 동안의 목화 사진이 없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기록이 어디에도 없다 ㅡㅡ;;;


왜 그랬을까???




2017년 07월 23일,,,



목화 꽃몽우리가 생겼다.



올해 찍은 사진들의 폴더를 모두 열어 확인을 했다.

그런데, 거의 3달 동안의 목화 성장 사진이 없다 ㅡㅡ;;


아무래도 온 식구들의 관심은 방울토마토랑 강낭콩에 있었나 보다;;;







2017년 08월 05일,,,



어느날 발코니를 바라보니, 

여리여리한 핑크색의 목화꽃이 활짝 폈다.
















8월, 한여름~ 바람은 시원했다.





오후에는 살짝 여름비도 내려주었고,,,




2017년 08월 06일,,,



그리고 다음날. 순백색의 목화꽃도 활짝 피었다.

분홍색도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하얀색 목화꽃은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목화의 순박하면서도 화려한 꽃이 지고 나니~

딱딱한 몽우리가 생겼다.



단단한 껍질 안에서 목화솜이 나오려나??

모양새만 보아선~

도대체 어떻게 "솜" 형태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한 그루는 조금 늦게 심었는데,,,

꽃피는 시기도 늦어~ 목화솜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역시 무슨 식물이든 심는 시기가 중요하다.


2017년 08월 14일,,,











2017년 08월 21일,,,







2017년 09월 04일,,,



라동아~ 거기서 뭐해???

목화솜 피었나,,, 찾고 있어요 :)





이번 목화사진을 찾으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집에 있는 모든 카메라가 한 번 이상은 "목화" 사진을 담았다라는 것 :)


Canon 6D (50mm단렌즈 / 광각렌즈)

Canon 400D

Canon G1X Mark2

Nikon coolpix 4500  등,,,



09월 09일의 사진들은 모두 Nikon coolpix 4500로 촬영됐다.












2017년 09월 09일,,,





2017넌 09월 07일,,,



지난 봄, 여름, 가을. 

화려했던 우리집 발코니 정원 :)





따란,,, 드디어 목화솜이 열렸다 :)


예전에 세미원에서 목화나무에 솜이 달린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직접 키운 목화나무에서 "목화솜"이 생긴 건 처음이라~

굉장히 설레는 하루였다.


2017년 10월 05일,,,







2017년 10월 15일,,,





만져보니, 아기 피부보다 더 부드럽다.


너무 신기하고 기쁜 마음에~

지인분들께 사진찍어 보내고 했던 기억이 있네 :)




2017년 11월 06일,,,



지난 봄 4월에 심은 목화는 제때 꽃도 피우고, 목화솜도 생기고 했는데,,,

시기를 놓쳐 심은 목화는 그러하지 못해 아쉽다.


다~ 때가 있다는 말이 진리!!!!




[일상 / 목화 키우기] 목화 씨앗이 목화솜이 되기까지의 기록  2017.05.02 ~ 2017.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