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가 되는 줄 알았다.
차라리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로 떠났으면 좋았으려나 ㅡㅡ;;;
2016년 8월 31일은 태풍 라이언룩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동해엔 강풍특보가
그 외의 지역엔 강풍주의보가 발령 됬었다.
서울은 12m/s의 바람으로 강풍주의보 발령.
또 그 날은, 마지막 수요일이었다.
그래서 무료로 고궁도 가고, 하늘공원도 가고,,,, 그럴 생각이었는데,
강풍 부는 창밖을 내다보니,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창문 틈으론 귀신 소리가 ㅡㅡ;; 휘이잉~
그래서 하루 미루어 하늘공원을 가기 위해 다음날 나섰다.
태풍이 완젼히 떠나가질 않아 7m/s정도의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기는 했지만,
문제 없을 것 같아 하늘공원으로 고고고~!!!
욕심을 버리고,
3일전에 왔다면 코발트색에 너무나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이 아쉽다.
아무리 주중이라하지만,
강풍주의보 때문인지,,, 하늘공원은 무척 한산했다.
게다가 해바라기도 살짝 시즌이 지나가기도 했지,,,ㅡㅡ;;
인스타그램 이웃님께서 해바라기는 모두 겸손해졌다며~
가지 않는게 좋겠다 하셨지만,
겸손한 모습이라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하늘공원으로 간다.
작년에도 시기를 못 맞추었는데,,, 올해도 또~
내년엔 성공하기를 기원해본다 :)
하늘계단을 오르면서 만난 거미,,,
이렇게 생긴 거미가 참 많다.
나,,, 요즘 운동 부족인가봐 ㅡㅡ;;
하늘계단 오르다가 달나라로 떠날 뻔;;;
하늘공원에 올랐더니,,, 그나마 적잖은 사람들이 보여서 안심이다.
하늘공원에 이렇게나 산딸나무가 많은 줄 몰랐네;;;
중앙의 수세미, 박, 여주, 호박 등~ 결실의 터널 :)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이글이글 거렸던 여름 날씨가 절대로 떠날 것 같지 않더니만,
금세 가을이 찾아왔다.
여주가 떠지면,,, 이런 모습이구나?
먹을 수도 없지만,,,
무언가 풍성해보이면서~ 부자된 듯한 느낌이 든다 :)
구름이 많지만, 풍속 7m/s의 바람으로 간간히 햇살이 강열하게 비췄다.
사실, 가을 풍경 물씬 풍기는 결실의 터널을 지날 때까지만해도
바람이 그렇게 강한지 몰랐다.
정말로 앨리스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생긴다 :)
더운 날엔,,, 이 동영상을 보면~ 시원할 것 같다 :)
가장 작지만, 토끼들의 왕언니~ 토솔이도 함께 동행했다.
토솔아~ 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토끼하면 되겠다 :) ㅋㅋㅋ
안녕 :)
이 곳을 지나가면,,, 해바라기 꽃밭이 나온다 :)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하늘공원] 상암 하늘공원 # 가을풍경 # 강풍주의보 # 앨리스가 되는 줄 알았네 2016.09.01
'아름다운 도시,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올림픽공원 / 장미정원] 올림픽공원 장미정원 # 가을에 만나는 장미 2016 (0) | 2016.09.29 |
---|---|
[하늘공원] 상암 하늘공원 # 겸손한 해바라기 # 토솔이의 해바라기 그네 # 강풍주의보 2016 (0) | 2016.09.27 |
[서촌 / 서촌길돈까스] 서촌길돈까스 # 서촌 한바퀴 # 광화문광장 야경 2016 (0) | 2016.08.29 |
[광화문광장] 광화문광장,,, 형형색색 분수 2016 (0) | 2016.08.24 |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을 걷다 2016 (0) | 201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