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15년.
봄이면 고궁의 봄나들이만 신경 쓰다가 놓친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어느 분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
직접가서 보지 않으면 한동안 아쉬울 것 같아~
즉흥적으로 찾았던 곳,,, "현충원"
9호선 동작역에서 내리면 멀지 않다.
2015년 4월 14일은 봄비가 꽤 많이 내렸던 날이다.
어느 분 블로그에서 보았던 그 장면은~
"현충원 수양벚꽃"
그 사진을 보면 정말 멀리까지 벚꽃구경을 갈 필요가 하나도 없을 정도였다.
봄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해 이미 수양 벚꽃은 못 만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충원 벚꽃축제"가 4월 11일부터 17일까지였다.
2016년 올해는 4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다.
내가 고민한 때는 축제가 딱 중간이었던 14일.
좀 더 일찍 찾았더라면, 고민이 없었겠지만,
축제가 아직 삼일이나 남았는데,,,
꽃이 아예 없으랴~ 라는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현충원을 찾았다.
카메라도 간단히 Canon G1X Mark2 똑딱이만 가지고 말이다. ^ㅡ^;;
올해(2016년)엔 현충원 수양벚꽃은 제대로 만나 볼 생각이었는데,,,
에휴~ 어제 작년하고 날씨가 어점이리 같은지,,,
내일 아침엔 (2016년 4월 13일) 20ml정도의 봄비가 예보된 상태다.
ㅡ,.ㅡ
제대로 된 현충원의 수양벚꽃은 2017년에나 만나봐야 할 것 같다.
작년(2015년)에 찍어 둔 사진이 아직 미포스팅 상태라,,,
아쉬운 마음에 올려본다.
전철 9호선 동작역에서 내리니 바로다.
급행을 타고 왔더니,,, 정말 빨리 왔다.
봄비는 생각보다 많이 내렸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예상데로 수양벚꽃을 비롯한 현충원의 벚꽃은 거의 끝물이었다.
수양벚꽃은 원래 다른 벚꽃에 비해 개화가 느리다했는데,,,
요즈음에는 이상 고온으로 함께 피는가보다.
4월 첫째주면 거의 만개인 모양이다.
어찌어찌 지나가면 보지 못하는 벚꽃들,,,
벚꽃시즌은 이래저래 참 짧기도 하다.
마음 속으로 상상했다.
화려한 수양벚꽃을,,,
2017년에는 꼭 체크했다가 만나야지!!!
수양 벚꽃,,, 조금이나마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Canon G1X Mark2는,,,
가끔 이해하지 못하는 사진을 찍는다.
현충원에 언제 왔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거의 처음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조경이 너무 잘 되어 있어~
사진찍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편히 잠드소서!!!
Canon G1X Mark2는 때론,,,
몽롱한 사진을 담기도 한다.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닌데, 왜 이렇게 찍히는지 모르겠다. ㅡㅡ;;;
충열대로 가는 길,,,
현충원의 경건한 분위기와 봄비의 느낌이 잘 맞아 떨어진 하루이기도 했다.
벚꽃이 많이 떨어져 기분은 좀 언잖았지만,
봄비가 내리는 현충원은 나름 괜찮았다.
봄비로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이런 느낌도 참 마음에 든다.
그 분위기를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긍정적인 마인드 :)
꽃길 :)
비가 오지 않는다면 잠시나마 쉬어가고 싶은데,,,
아쉽다.
4월 중순 (2015년) 남아 있는 벚꽃이,,,
날 기다려 준 것 같아~
사랑스럽다 :)
[현충원 / 수양벚꽃] 국립서울현충원 # 봄비 내리는 날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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