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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데로,,, 홈카페

[홈메이드 카페 / 원두는 로스팅 한 후 10일 정도가 가장 맛있다] 커피 원두 로스팅 12일 지난 후 핸드드립 # 에티오피아 리무 G2 원두 # 핸드드립 커피를 이용한 카푸치노 # 에티오피아 리무 G2 ..

 

 

커피에 관심이 많다보니,

 

요즘 어디에서나,,, 커피에 관한 내용에 눈길이 간다.

 

 

 

 

커피원두는 로스팅 한 후, 10일 정도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그런데, 헛갈리는 건~

 

다양한 원두마다 로스팅 한 후에 어느 때가 가장 맛있다는 것도 모두 다르고~

 

로스팅 상태에 따라서도 다르고~

 

 

 

게다가 어디에선 원두에 가스가 남아있을 때가 가장 맛있다 하거나,

 

어디에선 가스가 다 빠졌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거나,

 

또는 원두가 숙성됐을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ㅡㅡ;;;

 

 

 

 

커피 원두,,, 대체 너는 뭐냐?? ㅡㅡ;;;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한단 말이냐??

 

 

 

 

그래도 뭔가 확신이 생긴 계기는 있다.

 

물론 개개인의 입맛이 있겠지만,,,

 

지난 2월 25일에 집에서 후라이팬으로 로스팅했던 원두.

 

 

 

 

대략 시간을 따져보니, 12일 정도 됐다.

 

로스팅 후 10일 정도 된 원두가 맛있다고 하니,

 

시험해 볼 만했다.

 

 

 

그렇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렸고,

 

와우~

 

식구들의 칭찬을 이렇게나 받을 줄은 몰랐다.

 

지금까지 내가 내려 준 커피와 그간 마셨던 커피들 중에서 가장 완벽한 맛이란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

 

 

 

 

맛에 더 신경 쓰려고~

 

지난 해에 커피박람회에서 사 놓고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온도계까지 출동~!!

 

 

그야 말로, 폼생폼사로 완벽한 커피 맛에 도전했다.

 

 

 

 

로스팅 한지 10일 정도 된 원두와 온도계~

 

그리고 나의 손맛을 믿어보쟈!!!

 

 

 

 

 

2016년 2월 25일에 집에서 로스팅한 에티오피아 리무 G2,,,

 

 

 

 

전동 글라인더 덕분에 요즘엔 편하게 원두를 갈아준다.

 

드리퍼에 여과지를 넣고, 원두를 넣어준다.

 

 

 

 

보통 핸드드립 1잔에 사용되는 원두의 양은 10g (1인분 기준)인데,,,

 

난 집에서 내리는 것이라 대략 눈 대중으로~ 조금 많이 넣는다.

 

심하게 많은 양이 아니라면,,,

 

원두의 양은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정답은 없는 듯;;;

 

커피도 기호식품이라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전문가는 아니지만,

 

핸드드립 내린지도 5~6년은 되어서 나름 내공은 있다고 생각한다. ^ㅡ^;;

 

 

 

 

처음 사용해 보는 온도계,,,

 

 

 

핸드드립은 물 온도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실히 난다고 한다.

 

같은 원두를 사용하더라도 문 온도가 낮으면 신맛이 나고,

 

물 온도가 너무 높으면 쓴맛이 난단다.

 

 

 

핸드드립의 가장 적절한 물 온도는 90도 전후.

 

 

 

 

원두의 상태가 약배전일 경우는 92~95도

 

강배전이면 85~90도

 

 

핸드드립은 중배전이 가장 적합하며,

 

90~92도 정도의 물 온도가 좋단다.

 

 

 

 

30초~1분 정도 뜸들이기를 하고,,,

 

 

 

 

커피빵이 예쁘게 생기면 기분이 참 좋다 :)

 

커피빵은 로스팅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가장 풍성하게 생긴다.

 

 

 

 

 

 

 

 

 

기다림의 미학 :)

 

 

 

 

보통은 1인분 기준으로 120ML의 커피를 추출해서 두 배 정도의 물로 희석하는데~

 

 

 

난 조금 더 많이 커피를 추출해서~

 

물도 5배 이상으로 추출한다.

 

 

 

 

식구들이 연한 커피를 좋아하는데다가~

 

첫 워밍으로 내린 커피보다는 두 번째 부터의 커피들을 좋아하셔서,,,

 

그렇게 한다.

 

 

 

역시나 커피는 기호식품이라,,,

 

내 입맛에 맞다면, 그게 정말 맛있는 커피일지라,,,

 

 

 

 

원두도 로스팅한지 12일 쯤 됐고,

 

물 온도도 정확히 맞췄고,,,

 

 

 

식구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ㅡ<

 

 

 

 

맛을 봤더니,,,

 

특별히 튀는 맛 없이 발란스가 잘 맞는 것 같다.

 

 

 

 

신맛, 단맛, 쓴맛, 짠맛,,, 모든 맛이 적당히 어우러졌다.

 

 

 

어디에서 읽었는데,

 

가장 맛있는 커피는 "지구맛"이라고 한다.

 

즉, 특별한 맛 없이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는 그런 맛의 커피??

 

 

 

 

 

 

 

 

 

커피 내리고 이렇게 뿌듯해 보기긴 처음인 것 같다 :)

 

 

 

 

 

 

 

 

 

 

 

 

 

 

 

 

 

 

 

 

 

 

 

 

 

 

 

그 뿌듯한 마음 이어서;;;

 

핸드드립으로 처음 추출한 커피로 "카푸치노"를 만들어본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식구들이 처음 추출된 커피는 탕약 같다고 좋아하질 않아~

 

따로 두었다가 내가 아메리카노로 즐기거나, 아포가또도 해 먹고,,, 그런다.

 

난,,, 진한 커피가 좋기 때문에~ ^ㅡ^;;

 

 

 

핸드드립 커피로 "카푸치노"를 만들어보긴 처음이다.

 

커피가 맛있게 내려졌으니,

 

카푸치노도 분명 맛있을 것이다.

 

 

 

 

전자레인지로 데워 준 우유를 전동 거품기를 이용해 거품을 내준다.

 

 

 

이번에도 더 맛있는 카푸치노를 만들기 위해

 

우유의 온도도 온도기를 이용해 정확하게 맞추었다.

 

 

 

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들 때 우유의 온도는 대략 65도.

 

60도 이하가 좋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던데,,,

 

 

 

내 경험으로는 65도 이상만 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그 이상이면 우유가 데워지면서 막도 생기고, 우유거품도 잘 만들어지지 않더라,,,

 

 

 

 

"미니 전동 거품기"로 이렇게 풍성한 거품이 생길거라고 상상이나 했는가,,,

 

요즘 정말 자주 쓰는 주방 용품 중 하나다.

 

 

 

3000원의 행복이라 해야하나??

 

 

 

 

거품 풍성한 카푸치노 완성 :)

 

 

거품이 1센티 이상이면 카푸치노,

 

거품이 1센티 미만이면 카페라떼~

 

 

 

이것도 최근에 알게 된 건데,

 

카페라떼는 거품이 아예 없어도 된단다.

 

그냥 커피우유가 카페라떼란다.

 

 

 

 

지금까지 포스팅하면서 내가 만든게 도대체 라떼인지, 카푸치노인지 헛갈리더만,

 

확실히 "카푸치노"가 맞았다.

 

 

 

 

풍성한 우유거품에 무지도 신났다 :)

 

 

게다가 우유 온도도 맞춰 줬더니,

 

확실히 더 맛있다.

 

온도가 중요하긴 하구나 ;;;

 

 

 

 

그렇게 행복한 티타임,,,

 

 

 

 

 

 

 

 

그리고 사실은 위에 핸드드립과 카푸치노를 만들면서

 

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었다.

 

 

 

남아 있던 생두 "에티오피아 리무 G2"를 로스팅~

 

 

 

 

 

 

 

 

 

분명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했기 때문에~

 

혹시나 로스팅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했건만, 다행히 무사히 끝났다.

 

 

 

 

아쉬운 건 여전히 골고루 로스팅이 되지 않았다는 점 ㅡㅡ;;;

 

아직 홈메이드 후라이팬 로스팅 초보이니까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해두자 :)

 

 

 

 

 

중배전과 강배전의 중간 정도,,,

 

중강배전으로 로스팅했다.

 

 

 

참고로 중강배전은,,, 바디감이 잘 잡히는 시점이고, 산미와 쓴맛이 적절하며,

 

스페셜티 커피에 적합한 로스팅 강도란다.

 

 

 

 

 

 

 

 

 

 

 

 

 

 

커피 원두 "에디오피아 리무 G2"에 대한 이야기를 본 것이 있어서 간단히 적어본다.

 

 

 

 

우리에겐 조금 생소한 원두라고 한다.

 

수입되는 양이 많지 않다고.

 

 

에티오피아의 서남부 지역인 리무지방에서 생간 된 커피로 카페인이 적은 편이고, 습식가공이라고 한다.

 

 

게다가 리무의 산미는 상당히 독특한 편이라고,

 

기존의 에티오피아 커피가 가진 산미보다는 묵직함을 가진 원두란다.

 

톡 쏘는 듯한 산미,,,

 

 

 

 

 

"에티오피아 리무 G2 생두"는 지난 가을, 카페쇼에서 구입한 것으로

 

당시 에티오피아 생두라는 것만 보고 원두가 마음에 들어 구입했던 것인데,,,

 

 

원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산 것이지만,

 

탁원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알게 됐으니,

 

올해 커피 박람회를 찾는다면, 내 시야는 더 넓어지지 않을까??

 

 

 

 

 

"Canon 6D + Canon EF 50mm f / 1.8 STM 렌즈"로 촬영,,,

 

 

 

 

 

[홈메이드 카페 / 원두는 로스팅 한 후 10일 정도가 가장 맛있다]

 

 커피 원두 로스팅 13일 지난 후 핸드드립 # 에티오피아 리무 G2 원두 # 핸드드립 커피를 이용한 카푸치노 #  에티오피아 리무 G2 로스팅  2016.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