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눈이 오긴 왔다.
지난 2015년 12월 3일~
이 날이 이번 겨울 서울에 가장 많은 눈이 온 날일 것 같다.
더 많이 눈이 오거들랑~
경복궁 가서 제대로 찍어~
서울 설경을 포스팅 할라고 했건만,,,
그냥 아쉬운데로~ 이 날의 눈 풍경을 꺼내야겠다.
때는 2015년 12월 3일,,,
아침 9시 즈음~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이번 겨울~ 가장 눈다운 눈이 내렸던 날 ;;;
그래서 금방 그치려니 생각하여~
아쉬운데로 조금 내리는 눈이라도 카메라에 담아두자고 카메라를 들었고,,,
생각보다 눈은 좀 더 내렸다.
한시간 후,,,
엄청 쌓이진 않았지만,
그런데로 설경이 됐다.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
눈이 내리는데로 녹는다.
그렇게 두시간 가량 눈이 오다 말다를 반복,,,
기대만큼 눈이 쌓이진 않았지만,,,
눈은 이미 그쳤고,,,
큰 기대하지 않고 들른 광화문광장~
KF갤러리에 "폴란드 현대그래픽디자인 전시회"를 보러 가는 길이었다.
눈이 더 확실히 내렸더라면,,,
난 경복궁으로 갔을지도 모르지,,,
오랜만에 내린 서울의 눈으로~
대왕님께서도 흐뭇 하신 듯;;;
온난화가 심각하긴 심각한 듯~
이번 겨울엔 눈이 참 귀하다.
새하얀 광화문광장과 멀리 그림이 된 인왕산,,,
그리고 설경이 아쉬워~
폴란드 현대그래픽전시회를 보곤
덕수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동전망대"에 올랐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어디인지 안 밝히고 싶지만,
이젠 너무나도 잘 알려진 곳이라;;;
예전엔 아지트라 불리던 곳이기도 했는데~
나만 알고 싶은 곳이기도 하고~
전망대에 올랐더니,
예상데로 진사님들이 바글바글~
자리 여유가 있다면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싶었으나~
정신이 없을 만큼 사람들이 많아
풍경만 조금 바라보다가 내려왔다.
전동전망대에 오르면
사울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시야가 넓어~
마음까지 시원하고 상쾌해진다 :)
최근 내가 가본 곳 중~
좋았던 곳으로 치자면 세 번째 안에 드는 곳!!!
정말이지 나만 알고 싶은 그런 곳이었는데~
너무 많이 알려져버렸어 ㅡㅡ;;;
예전엔 덕수궁을 참 많이도 갔었는데,
이 곳을 알고 부터는 잘 가지 않게 되는 것 같다.ㅡㅡ^
한 눈에 쏙~ 들어오는 덕수궁 풍경을 보기에 참 좋은 곳이다.
이미 눈은 많이 녹은 상태;;;
석조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빌딩 숲 사이의 덕수궁,,,
덕흥전과 함녕전,,,
함녕전,,,
중화문과 중화전,,,
멀리로는 정동극장, 중명전, 구러시아대사관탑 (사진엔 없지만, 정동교회) 등이 보인다.
중화전 뒤로~
준명당과 즉조당,,,
그리고 공사중인, 석어당,,,
멀리로는 주교좌성당,
주한 영국대사관, 청와대, 광화문광장, 서울특별시의회 등도 보이고,,,
서울특별시청도 보이고,
그 땐 겨울을 맞아~ 시청 앞 스케이트장 설치가 한창이었다.
결국 정동전망대를 내려와서 따뜻한 카푸치노 한잔~
[정동전망대] 서울에도 눈이 오긴 왔다,,, 20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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