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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한글박물관,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 / 우리집에서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이야기 2015

 

 

 

우리집, 아빠의 오래된 컴퓨터 트라이잼20과 애플2e 컴퓨터,,,

 

그리고 그 외의 컴퓨터 자료들이

 

우리집을 떠나 한글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써 볼까한다.

 

 

 

매번 쓴다 쓴다하고~ 이제서야 올리게 된다.

 

전시회는 하루 남았는데 말이다 ㅡㅡ^

 

 

 

 

 

앞에도 많이 홍보했지만,,,

 

 

다시 한번 쓰자면 ^ㅡ^;;

 

 한글박물관,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은

 

2016년 1월 31일(일요일)까지

 

한글박물관 3층 기획 전시실이다.

 

 

 

 

 

 

2015년 8월 중순 쯤,,,

 

아빠께 한글박물관에서 연락이 왔다.

 

박물관에서 아빠의 블로그를 보신 모양이다.

 

 

 

 

한글박물관 1주년을 기념해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란 주제로

 

옛날 컴퓨터 자료들을 모으고, 취재하시는 모양:)

 

 

 

 

그리하여~

 

2015년 9월 1일.

 

한글박물관 직원분께서 우리집을 방문~

 

 

 

 

아빠께서는 몇 일 전부터~

 

침대밑이며, 창고며,,, 컴퓨터에 관련된 모든 자료를 찾아 놓으시고~

 

그런데도 못 찾은 자료들이 몇가지 있으시단다.

 

창고 어딘가에 있을 듯,,,

 

 

 

 

2014년에는 38년 전 애플사가 첫 생산한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이

 

90만 5000달러(약 9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고한다.

 

 

2015년에는 누군가 고물상에 버리고 간 상자에서 첫 애플 컴퓨터가 나왔는데~

 

고물상 주인이 그 물건의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가 났었다.

 

 

이젠 고물상을 뒤져할 시대인가보다.

 

오래된 물건 다시보자!!!

 

 

 

 

시간이 흘러 버리지 못하고 둔 것이지~

 

이렇게 박물관에 가게 될 줄은 몰랐지ㅡㅡ^

 

 

 

그러는 바람에 조이스틱이니, 옛날 디스켓이며~

 

거실 한가득 옛 컴퓨터용품들이 나왔다.

 

 

 

 

한글박물관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아빠,,,

 

한분은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고,,,

 

 

 

 

한글박물관은 국립이라 그런지~

 

자료 가져갈 때도 조심,,, 조심,,,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그리고~ 삼일 후 (2015년 9월 3일)

 

 

 

아빠께서는 인터뷰를 하시기 위해 한글박물관을 방문~

 

 

1시간 이상을 인터뷰하셨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 한글박물관에서 아빠의 책 옆에서

 

상영 중인 아빠의 인터뷰 내용이다.

 

 

 

 

제가 함께 갔으면 사진도 찍어드리고 했을 텐데,,,

 

나에게도 이날은 무슨일이 있었나보다 :)

 

 

 

 

 

 

 

 

 

 

 

 

 

 

 

 

 

그리고,,,

 

한 달 후 2015년 10월 5일,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 개관식이 있었다.

 

 

 

 

아빠께도 초대장이 와서 (당연한 것이지만) 참석하셨고,,,

 

이날은 월요일 박물관 휴관일이라~

 

이번 전시회에 도움을 주신 분들만 참석~

 

 

 

 

 

 

 

 

 

 

 

 

 

 

 

트라이잼 20

 

 

 

개관식날 아빠께서 찍어오신 사진들 중~

 

우리집에서 대여(?)한 물품들 사진만 정리해 봤는데,,,

 

이것이 다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하나 정도 빠졌을라나~

 

 

 

 

프로 워드,,,

 

 

 

 

 

 

 

 

 

애플 2e

 

 

 

 

아빠가 출간하신 책 "컴퓨터! 이전도만 알고 쓰자"

 

그리고, 인터뷰.

 

 

 

 

 

 

 

 

 

 

 

 

 

 

애플 컴퓨터 한글사용 메뉴얼

 

 

 

 

그라히여~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  전시회는,,,

 

2015년 10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이다.

 

 

 

 

1980년초 컴퓨터는, 그 당시 지방에서는 전세값에 가까운 가격이였고,

 

엄마는 그래서 좋아하시지 않으셨고~

 

 

 

컴퓨터는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다보니,

 

옛 것은 고물(?)이 되고~

 

 

 

그러다보니, 창고나 침대 밑에 30년 가까이 빛을 보지 못하다가~

 

지금은 박물관에서 조명을 온 몸으로 받으며 전시되고 있다.

 

 

 

식구들이 이구동성 이런 말을 한다.

 

우리집 옛 컴퓨터에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신기하고, 감동스럽고, 자랑스럽고, 기분 좋고,,,

 

조금 더 자랑 섞인 말을 하자면,,,, 가문의 영광?? 이랄까~ ^ㅡ^;;;

 

 

 

 

 

이번 일을 통해 얻은 교훈이라면~

 

버린 물건도 다시 보자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갖자!!!

 

 

 

 

 

 

다시 한번 아빠께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축하드린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

 

 

 

 

 

 

 

[일상] 한글박물관, 디지털세상의 새이름 _ 코드명 D55C AE00 / 우리집에서 박물관에 전시되기까지의 이야기 2015.09.01 / 2015.09.03 / 201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