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포스팅 "향원정"과 더불어
내가 경복궁에서 좋아하는 가을 풍경지 중 또 하나의 장소는,,,
자경전, 십장생굴뚝 담장 밖으로의 커다란 여섯그루의 은행나무이다.
나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더 화려하다.
때를 잘 맞추면,
은행잎이 나뭇가지에 반~ 바닦에 반~ 정도 있을 때가 가장 예쁘지만,,,
그냥~ 지금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단풍은 시기 맞추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ㅡㅡ^
그 후로 한 번 더 가볼 생각이었으나~
비도 자주 내리고, 집엔 큰 행사가 있고,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고,,, 여러가지 핑계가 있다)
여인네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가을 :)
이방인들의 눈에는 한국의 가을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좋은 것만 많이 담아갔으면,,,
가을은 사랑하기 좋은 계절 :)
경복궁에서도 가을이면 워낙 화려한 곳이라~
이 곳에서만 머물러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사진찍기 좋은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공간,,, 자경전
궁에서 담장이 화려하거나 꽃담장이거나 십장생들이 그려져 있다면~
여인네들의 공간이었다고 한다.
경복궁에는 자경전이외에도 아미산이 있는 교태전도 여인네들의 공간이었다.
멀리 보이는 탑은,,, 민속박물관
자경전 뒷뜰의 "십장생굴뚝"
담장에 덧붙혀 만든 굴뚝이며
십장생(十長生)과 길상(吉祥) 무늬를 부조하여 만든 뛰어난 구조물로, 당시의 조형적 특색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나비 381cm, 높이 236cm, 두께 65cm의 벽돌 구조물로,
표면의 가로 302cm, 세로 88cm의 직사각형 공간에
해·산·구름·돌·소나무·거북·사슴·불로초·학 등 십장생의 조형전(造形塼)을 배치하였다.
또 중앙에는 가로 44cm, 세로 29cm의 용문전(龍文塼)과 우측에는 가로 35cm, 세로 25.5cm의 학문전(鶴文塼)을,
양측 벽면에는 당초문(唐草紋)과 박쥐무늬를 배치하였다.
굴뚝의 상부에는 서까래 모양의 전돌을 올렸고 그 위에 기와로 지붕을 올렸다.
지붕 위에는 연기가 빠져 나오는 연통 10개를 설치하였는데 자경전의 아궁이와 연결되어 있다.
1985년 1월 8일 보물 제810호로 지정되었다.
(출처 : 두산백과)
2015년 올해, 이 정도의 경복궁 가을 풍경이라면 만족이다.
어떤 해는 심한 강풍으로 단풍이 하나도 없이 다 떨어졌던 해도 있었고,
완젼히 초록색이었던 해도 있었는데,,,
풍경이란게 항상 아쉬움은 있지만,
올해도 멋진 풍경 감사해 :)
다음, 나의 뚜벅이 여행은 어디로??
[경복궁] 경복궁 가을,,, 은행나무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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