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3일(금) 부터 4월 5일(일)까지
서울 "응봉산"에서는 "개나리 축제"가 열린다.
작년,,,
한 10년 이상은 가봐야지를 외치다~ 드디어 가보게 된 응봉산 ㅡ,.ㅡ^
작년을 사진을 찾아보니, 3월 28일에 방문했더군.
대중매체의 소식에 의하면, 따뜻한 날씨로 꽃이 작년보다는 조금 더 빨리 필거라 했지만,
실제로 나가보면, 조금 늦은 듯 싶기도 하다.
꽃이야 말로 복불복인 듯....
매일매일 가보지 않은 다음엔
날짜 맞추기가 참 어렵다.
이번주는 비 소식도 많고, 흐린 날도 많다.
그래서 날짜 정하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날씨가 갤 것이라는 4월 1일.
친구와 "응봉산"에 올랐다.
산 높이는 81M,,, 그냥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꽃 축제를 다녀보면, 축제 때 보단 3~4일 전에 찾으면
분위기가 더 좋더라는 나름의 노하우.
꽃도 더 예쁘고, 사람도 많지 않아 Good!!
응봉역에서 내려~ 오르막 길을 걸어걸어~
응봉산으로!!
작년엔 뾰족한 힐구두를 신고 올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올라갔는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ㅡ,.ㅡ^
그 동안 많이 매말라 있었는데,
지난 밤에 봄비로 조금은 촉촉해진 서울~
구름도 조금씩 물러가고 날씨가 좋아지기 시작.
오전 11시 즈음 도착해서 산에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로웠다.
산을 천천히 둘러 보는덴 1시간 남짓 걸렸다.
모두 둘러보고, 쉬고, 사진찍고, 산을 거의 내려왔는데~
해가 쨍쨍.....ㅡ,.ㅡ 게다가 하늘도 파란색...ㅡ,.ㅡ^
오. 마. 이. 갓~!!
다시 올라 갈까 하다가 되돌아가지는 않았다.
다음 목적지 "서울 숲"으로 Go~ Go~
그 곳에는 환상적인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테니깐~
전날 심한 황사 + 미세먼지로 참 괴로웠던 하루.
다행히 밤 늦게 시원하게(?) 봄비가 내려주었고~
공기가 맑아져 상쾌한 하루였다.
다만, 바람이 아주 심했던 하루.
"응봉산"은 산 전체가 개나리~
그래서 "개나리 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밤에는 야경이 참 예쁘다는데~
올해 시간을 내서 도전해 볼 생각.
예상데로 축제보단 일찍 오는게 맞는 것 같다.
개나리에 꽤 잎이 났다.
높은 곳, 볕이 잘 드는 곳의 벚꽃은 만개했다.
심한 바람에 꽃잎이 우수수 떨어진다.
여의도 벚꽃축제도 다음주부터라는데~
역시나 작년 사진을 보니, 4월4일에 찾았더군...
다음주면 어느정도 꽃이 필 것 같다.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ㅡ<;;
날씨가 점점 청명해지고,,,
남산 서울N타워도 잘 보인다.
벚꽃과 개나리, 게다가 한강의 풍경이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됐다.
지난 겨울엔 눈도 거의 내리지 않고,
심하게 추웠던 날이 거의 없어~
마치 봄이 안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봄날이 오긴 했구나!
4월은 괸히 마음이 바쁘다.
해마다 그랬던 것 같다.
꽃은 펴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
절정의 순간을 놓치기 쉽기 때문.
지인 분에게 이런말을 했다.
"현재 자연의 섭리와 다르게 꽃과 잎이 피거나 나 있는시간이 반대였으면 좋겠다
잎은 한달만 나 있고, 나머지 시간엔 꽃이 피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 분의 말,,,
"그럼 사람들이 나뭇잎 보러 다니고, 축제하고, 사진찍고 그러지 않을까??"
무엇이든 길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남는 것 인가보다.
벚꽃과 개나리가 어우러진 이 곳,,,
친구와 가장 많이 머물며 바라보았던 곳.
오늘의 베스트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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