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들어 최저 기온이었던 날,,,
아침 기온이 6도라했다.
그래서 방풍자켓에 두툼한 속지까지 넣어입고 (괜히 겁먹고 한겨울 컨셉으로 입고 갔다가 ;;;;)
아침 6시에 지하철을 타고~
불광역에 내려, 등산 시작,,,
"지리산 천왕봉"도 내 힘으로 올랐는데~
이젠 어떤 산도 무섭지 않다!!! ^ㅡ^;;;
북한산,,,
멀리서보면 돌이 참 많다 싶었는데, 역시나 "돌산"이다.
암벽 등반하는 기분이었다 ㅡ,.ㅡ^
코스는 그랬다.
불광역 - 족두리봉 - 비봉능선 - 향로봉능선 - 평창동 비봉탐방센터 - 버스타고 - 디지털미디어씨티역 - 집
등산에 재미 붙였다 ^ㅡ^;;
힘들지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좋다.
족두리봉과 비봉, 향로봉은 능선만 따라 걸었고, 봉우리까지 오르지는 않았다.
그래도 돌이 많고, 곳곳에 설치된 안전시설을 부여잡고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난이도 "중"코스였다. ㅡ,.ㅡ^
특히 향로봉은 암벽인지라 장비 없이는 오르기 힘들단다.
족두리봉은 글쎄,,, 족두리라기보다는 토끼가 산 꼭대기에 업드려있는 듯한 모양이었다.
좀 더 멀리서 보면 족두리 같이 보이기는 했으나,
난 토끼 모양에 한표!!!
멀리 남산타워가 보인다.
이런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새소리 정겹고, 가을바람 시원했다.
게다가 하늘은 청명했고, 멀리까지 시원하게 들어오는 풍경이 환상이다.
서울이 정말 넓기는 넓다.
사진찍기를 좋아하는 나,,,
하지만, 산에 오를 때는 그 무게도 무시 못하겠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데~ 큰 카메라는 엄두도 못내겠다.
그래도 G1X mark2,,, 똑딱이와 동행은 하지만, 이 녀석도 무겁다. ㅡ,.ㅡ^
그리고, 이제 산에 오를 때는 잠시 사진을 잊기로 했다.
아침식사 하려고 잠시 쉬어갈 때 간단히 몇 컷만 남겼다.
향로봉 능선의 커다란 바위에 앉아~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서울의 풍경에 취해 한참을 앉아 있었다.
가을 하늘 높고 푸르다...
북한산에도 슬슬 가을이 오고 있다.
북한산 단풍은 10월 28일 즈음이 절정이란다.
[북한산] 북한산에 오르다, 족두리봉 - 향로봉능선 - 비봉능선 2014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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