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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부엉이박물관] 삼청동, 부엉이박물관 2013

 

  

 

작년 12월 26일.

 

아쉽게도(쉬는 날이 아닌데도) 개인사정으로 문을 닫아 죄송하다는 메모가 붙어 있었던

 

"부엉이 박물관"을 다시 찾았다.

 

 

 

삼청동 부엉이박물관은

 

30년간 수집해 모은 2천여점의 부엉이를 주제로 한 엔틱분위기 카페로 꾸며진 이색적인 공간이다.

 

 

 

우리집도 개구리를 모아온지 30년.

 

그 때마다 부엉이 아줌마 소식도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고,

 

언젠간 꼭 만나뵙거나~

 

2003년 삼청동에 "부엉이박물관"이 개관을 하였다 했을 때,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됐다.

 

 

바쁘게 돌아다닌 하루였던지라~

 

이 곳에 도착했을 때는 문 닫기 30분 전...

 

 

 

살짝 문을 열고~

 

"30분 밖에 안 남았는데 구경하러 들어가도 되나요??""

 

무엇이 문제냐고 부엉이 아줌마께서는 상냥하게

 

"내가 더 있으면 되니까~ 천천히 구경하다가 가세요!!!"

 

 

책에서 뵈었을 때도 부엉이를 심하게 닮았구나!!,,, 생각했는데,

 

부엉이랑 참 많이 닮으셨다는 생각이다.

 

아니 똑같다. ^ㅡ^;;

 

 

 

 맨 위 사진 한장만 2012년 12월 26일에 촬영한 것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한지라,,,

 

급하게 들어가야했고~

 

나왔을 때는 깜깜해서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

 

 

 

 

 

 

 

 

 

 

 

 

 

 

 예전엔 월요일만 휴관이었으나,

 

지금은 월, 화, 수요일 휴관.

 

 

어른입장료는 5000원이고,

 

간단한 음료수가 포함 된 가격이다.

 

 

 

 

 사진촬영은 금지이지만,

 

딱 한 곳만 유일하게 촬영할 수 있다. ^ㅡ^;;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박물관 곳곳을 구경했다.

 

 

우리집에도 개구리인형이 5000마리 넘게 있어서 그런지~

 

무언가를 모은다는 공통점으로 더 관심이 갔다.

 

 

그러고보니,

 

어라?? 개구리도 많다!!??

 

 

그래서 말문이 터졌고,,,

 

부엉이아줌마와 많은 시간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아줌마께서도 우리집을 잡지나 TV를 통해서 보셨다고 하셨다.

 

박물관을 이끌어가는 고충, 요즘 방송 세태, 등등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부엉이아저씨(?)도 계셔서 이야기는 더 많을 수 밖에,,,

 

 

 

이야기를 하다보니, 공감가는 부분이 대부분이더라는,,,

 

그 중에는 슬픈 이야기가 많다.ㅡ,.ㅡ^

 

 

 

우리집 개구리들도 언젠가는 오프라인 개구리박물관을 해볼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으,,, 쉬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방송이야기.

 

1990년대에 다양한 대부분의 대중매체(잡지, 신문, 방송, 전시회)에 소개 되었던 우리집 개구리들.

 

그 후로는 출연이나 전시회 요청이 들어오면 대부분 거절하고 있다.

 

최근해도 하나 거절...

 

 

 

정확한 이유는 블로그상에서 밝히긴 좀 그렇고,,,

 

우리집에서 생각하던 것을 부엉이 아줌마께서도 똑같이 이야기 하셨다.

 

우리집만 느끼는 건 아니었구나,,,

 

 

 

그래서 다시 부엉이박물관에서 만난 개구리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우리집에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고,

 

다양한 개구리들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솔직히 탐나네...^ㅡ^;;

 

 

 

 부엉이 아줌마께서는 책도 쓰셨단다...

 

우와 멋지세요...^^

 

부엉이 박물관에 앉아 한줄 한줄 쓰셨단다.

 

 

 

요즈음에는 오래된 물건에 관심이 많으셔서 모으고 계신단다.

 

B.C몇 년도 것도 가지고 계시다며 흐뭇해 하셨다.

 

오래된 물건에 관해서도 책을 쓰고 계시는 중이시란다.

 

 

 

부엉이 아줌마는 팔방미인이신가보다.

 

 

 

 

 

 

 

 

 

 

 전경은 직접 카메라에 담을 수 없어~

 

부엉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담아왔다.

 

 

 

 

5~6번째 오셨다는 분도 만났는데,,,

 

올 때마다 새롭고 재밌으시단다.

 

(나중에 알았는데 기자분도 계셨다.)

 

 

 

부엉이 아줌마!! 저도 또 놀러올께요!!!

 

3월이라 6시 퇴근이신데,,,

 

너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지라~

 

8시가 다 되어서야 박물관을 나섰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즐거운 곳을 왜 이제서야 왔는지,,,,

 

 

 

 

 

 

[뮤지엄] 삼청동, 부엉이박물관  201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