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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자작나무숲_수산리 창막골 2009

토요일 아침, 일찍 길을 떠났습니다.

수산리 창막골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자작나무 숲>이 있다고 합니다.

여의도 면적의 6배나 된다고 합니다.

일찍 길을 나서서인지 강변북로에는 차가 많았지만,

쌩쌩 잘 달릴 수 있어 하나 막힘 없이 수산리까지~!!

기대했던 것보다는 자작나무들이 작았습니다.

2~3년 정도면 자작나무들이 멋지게 쭉쭉 자랄 듯....

다른 산보다는 자작나무가 눈에 많이 띕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옆으로는 맑은 시내가 흐르고,

사람 인기척이 없고, 가

끔 산에서 흐르는 물이 얼어 빙판진 산길도 나오고,

동물들의 흔적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오지 여행입니다.

우리가족이 좋아하는 여행이기도 하죠 ~ ^ㅡ^

일단, 네비게이션에 "강원도 인제군 남면 수산리"로 찾아가시면 되고

부평초교(폐교)를 지나 오른쪽 산길로 올라가면

다시 왼쪽에 있던 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길은 험난하며, 차 한대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비포장도로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면 이런 문구를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RV차량이나 4륜구동으로 가실 수 있고,

승용차로는 힘듭니다."

그러나!!!

우리차는 일반 승용차이지만, 아주 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RV차량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ㅡ^

한가지 더 말하고 싶은 것은,,,

화려한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진 않네요.

조용한 산을 올라 자연이 주는 상쾌함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산에 올라 내려갈 때까지 다른 차를 한대도 보질 못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남면 수산리 응봉산"청막골임도" <자작나무숲>

200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