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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합니다

인제 한계령 2009


한계령에 구름이 자욱하다.

아름다워 보이기는 하는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답답하기도 하다.



이곳에 오면 떠오르는 노래...

한계령

하덕규작사 / 양희은 노래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지친 내 어께를 떠미네



추워서 안되겠다.

타올이라도 걸쳐야지...



귀둔리... 잠시 안녕~

 

인제 한계령 2009.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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