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20Km 정도를 달려 태기산 정상에~
태기산에 오르려 아빠는 몇번 시도를 하셨지만,
많은 눈으로 길은 미끄럽고~
바퀴는 계속 헛돈다.
물론 스노우체인이 트렁크에 있기는 하나,
윗쪽에서 내려오신 눈치우는 트렉터와 트럭 아저씨께서
이 곳에 차를 두고 걸어가는 편이 좋을 것 같다신다.
그리하여~
차는 두고,
목도리, 장갑등으로 중무장을 하고,
눈썰매를 끌고 태기산을 오른다.
수목원으로 봄맞이 가려던 것이~
강원도에 3월말,
예상치 못한 때 늦은 폭설로 "겨울 작별여행"이 되버렸다.
바람이 무척 심하여 날아갈 것 같다.
풍력발전기도 빠져 나갈 듯(?) 힘차게 돌아간다.
시베리아를 가본 건 아니지만,
그 곳에 가면 이런 기분일 것 같은데...
3월말 폭설, 횡성 태기산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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