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

지하철 경춘선으로 춘천역 가기 2010

2010년 12월 21일,,,

지하철 경춘선이 개통되었다.

무궁화호로 달리던 추억의 경춘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제는 빠르고 편리하게 춘천까지 갈 수 있게 됐다.

내년에나 타 볼까 했던 "경춘선",,,

마침 눈도 내리고 가평, 춘천 등지에는 대설 주의보까지 발효중이다.

강원도로 눈꽃열차도 타러 여행도 가는데,,,

경춘선도 타고, 지하철로 설원을 달리는 기분도 느끼고~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중앙선과 만나는 상봉역에서 경춘선을 탔다.

춘천으로 갈 때는 운 좋게도 "급행"을 타고 1시간 만에 춘천역에 도착했다.

지하철의 빠르다는 장점 덕분에

터널이 많다는 것이 약간은 아쉽다.

물론 터널이 아닌 곳에서의 풍경은 호수도 보이고, 조용한 시골동네도 보이고,,,

호젓해서 좋다.







보통 가평역과 춘천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린다.

날씨만 따뜻하다면 이 곳에서 내려 남이섬 가면 좋을 듯,,,


이 곳은 자라섬 캠핑장 근처인 듯,,,


가평역에 가까워지면서 내리기 시작한 눈발은 점점 더 세졌다.

눈꽃열차 타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개통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가고오는 지하철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저마다 바깥 풍경을 보려고 비스듬히 뒤를 보고 앉아 있는데,

나 역시 춘천에 도착할 때까지 그 자세를 유지했다.

그러다보니 목이 뻐근하다...

앞으로 된 좌석이 있는 열차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항철도처럼,,,



지하철은 눈 속을 달려 "춘천역"에 도착했다.

지하철로 강원도 춘천에 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하철 경춘선으로 춘천역 가기 20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