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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을 가다,,, 종합 20장 2011

3호선 홍제역에서

개미마을로 가는 07번 마을 버스를 탔다.

 

버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으로는

인터넷이나 대중매체에서 봤던 "개미마을"은 나타나지 않을 듯 싶었다.

 

빌라와 아파트단지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고 가는 내내 불안할 정도로

개미마을로 올라가는 길은 무척 가팔랐다.

개미마을 정상에 서니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은

아래에서 볼 때와는 완젼히 다른 풍경이었다.

 

그리고, 마을 중앙에는 공중 화장실 하나가 덩그러니 서 있다.

 

아직도 화장실이 없는 집이 있다고,,,

집들은 40~50년은 훌쩍 넘어보였고,

지붕과 지붕이 대부분 겹쳐져 있어,

집과 집의 경계도 모호했다.

 

집집마다 그림이 그려진 아름다운 마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마을에 대해 알고나니 아직까진 많이 쌀쌀한 날씨에

마음이 더 쓸쓸해진다.

 

이 곳에 하루라도 빨리 꽃피고 따스한 봄이 오기를 바래본다.

나도 따스한 봄이 오면

개미마을을 다시 찾아 여기저기 꽃 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개미마을"

인왕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마을이다.

 

서울의 몇 남지 않은 달동네중 한 곳이다.

 

홍제역 2번 출구 앞에서 마을버스 7번을 타고

좁고 가파른아스팔트 길을 따라가면 개미마을이 나온다.

 

개미마을의 공식 주소는 홍제3동 9-81번지.

 

개미마을은 6·25 전쟁 이후 만들어졌다한다.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가난한 사람들이 들어와 임시 거처로 천막을 두르고 살았고,

당시에는 ‘인디언촌’이라고도 불렸다고 한다.

 

그 후, 1983년 ‘개미마을’이라는 정식 이름을 지었다고한다.

 

주민들이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이 개미를 닮았다고 해서 이렇게 이름 붙였다고.

마을 면적은 1만5,000평 정도되고

210여 가구 42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한다.

 

벽화는,,,

지난 8월 30일 이후. 성균관대, 건국대, 추계예대, 상명대, 한성대 등의

5개 대학의 미술을 전공한 학생들과

서대문구와 금호건설의 도움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주제는 "빛 그린 어울림 마을,,,

‘환영’, ‘가족’, ‘자연진화’, ‘영화 같은 인생’, ‘끝 그리고 시작’ 등 다섯 개의 주제로

마을 곳곳에 51가지의 그림을 그렸다한다.




















홍제동 개미마을 [벽화마을]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