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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여수 마래터널 [국내 유일의 암반터널] 2011

마래터널은 국내유일의 암반터널이다.


터널의 길이는 640m이고, 높이는 4.3m

터널 내부에는 100~110m 간격으로 5곳의 대기 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반대방향에서 오는 차량이 대기 공간으로 비켜 주어야 한다.

대기 공간이 없는 곳에서는 교차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는지 확인하면서 서행해야 한다.

공식 명칭은 "마래제2터널"이나 일명 "마래큰터널"로 불린다.

지금은 입구가 폐쇄된 길이 83m의 "마래제1터널"과 구별하기 위해서라한다.



마래제1터널은 1926년 일제가 군량미 창고로 쓰기 위하여 설계했다고 한다.

같은 시기 마래제1터널 옆에 쌍둥이처럼 나란히 파들어 간 터널이 마래제2터널이다.

마래제2터널은 1차선으로 만들어졌으며 군사 도로로 사용하기 위해 설계했다고 한다.


마래제2터널은 여수방향에서 만성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었으나 현재까지 차량 통행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터널 입구는 말굽 형태로 시공되어 꼭 동굴처럼 보인다.

건설 당시 노역자들은 쇠망치와 정으로 작업하였는데,

미처 마감을 못해 벽과 천정은 울퉁불퉁한 상태이다.





1차선이라 차를 정차할 수 없어 달리는 차에서 몇장 찍어봤는데,

깜깜하고 달리는 차에서라사진찍기가 어렵다.




터널 부근에는 1948년 11월초순 여순사건 때,

만성리학살 현장이 있다.

여수 마래터널 [국내 유일의 암반터널] 2011.03.26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