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2026년 2월 1일까지였는데...
"2026년 03월 02일까지" 전시가 연장 되었다.
이번 특별전의 하일라이트는
"옥렴"과 "옥주렴"이 최초로 공개되었다는 것.
아직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유물이라 더 흥미롭다.

일주일 전 다녀간 국립고궁박물관에 다시 온 이유는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특별전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는 "옥렴"과 "옥주렴"을 보기 위함이다.
그날은 시간이 마땅치 않아 전시를 대충 훑고 지나갔는데,
집에 돌아가서 찾아보니 중요한 걸 놓쳤더군.

이번 고궁박물관의 특별전은 박물관의 숨겨진 공간인 "보존 과학실"의 20년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왕실, 황실 유산이 보존 과학을 통해 되살아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보존 과학을 단순한 복원 기술이 아닌 문화유산의 생명을 연장하고 가치를 미래로 잇는 과정으로 조명하며,
박물관이 수행해 온 다양한 과학 기반 연구를 선보인다.


최초로 공개된 "옥렴"과 "옥주렴"
보존 처리 중인 유물을 공개하는 것도 처음이란다.
옥렴은 옥 (구슬)으로 "희"자가 기하학적인 무늬를 표현한 발이고
옥주렴은 청색과 무색의 유리구슬을 교차로 꿰어진 형태의 유리구슬 발이다.
두 유물은 2026년 중 보존처리가 완료돼 관람객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두 유물이 대한제국 시기로 추정되는 이유는
옥주렴에는 "성수 만세"라고 쓰여 있는데ㅡ 황제의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이고,
옥렴의 금속 장식에서는 19세기 이후에 많이 사용된 "양은" 성분이 확인돼
대한제국 시기의 유물로 추청 한단다.

옥주렴, 78개 끈에 달린 구슬만 대략 2만 1000개.
"성수"라는 글자 문양은 41%
"만세" 문양은 64%만 남아 있다.
끈이 끊어지고 구슬이 떨어져 나간 채 창덕궁 수장고에서 잠들어 있던 유물.



















재작년 일본에서 돌아온 고려 나전칠기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


금, 은, 옥으로 만든 30여 점의 어보가 전시 중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보물인 어보는 약 3년간 조사, 분석 작업을 거쳤다.
박물관은 현미경과 방사선 조사 등을 통해 재질과 성분을 분석했다.






태조 이성계 어진 복원.
옛 문헌에 다르면 태조 초장은 26점 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전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전주 경기전 소장본과 국립고궁박물관 소장본만 남아있다.
화재로 절반이 소실된 태조 어진을
1910년대 유리건판 사진과 전주 경기전 소장본을 토대로 디지털 복원했다.







[국립고궁박물관]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 옥렴, 옥주렴 최초공개 #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202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