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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9-22박23일

[일본 / 도쿄 / 마루노우치 / 도쿄역] 인천국제공항 # 나리타공항 # 신오쿠보 한인타운 # 도쿄역 #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예매 (도쿄-히메지) # 일본 국토 일주 2019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떠나는 비행기는 아침 6시 45분.

전날. 오후 10시 즈음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노숙을 했다.

차라리 마지막 지하철을 탈 걸 그랬나... ㅡㅡ;;;

 

 

공항은 언제나 그랬듯... 여행의 설렘이 있는 곳.

 

 

 

 

이번 일본 여행은 좀 길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22박 23일.

(인천공항 도착 기준으론 23박 24일)

 

거의 한달. 일본에서 한 달 살아보기 느낌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일본 국토 일주라 해야 할까??

 

원래 계획의 시작은 교토 일주일 여행이었는데,

도쿄도 또 가야지 하다보니 이주일,

간 김에 다른데도 볼까... 하다보니 거의 한달이란 날짜가 됐다 ㅡㅡ;;;

 

 

지인 분들이 한국인이 그것도 같은 문화권이고, 가까운 일본에서 한달 살기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신기해했다.

 

 

 

작년 여름. 에어컨으로 인해 너무나도 추운 인천공항은 악몽이었다.

오히려 더운게 낫겠다며 열대야였던 바깥에서 머물렀었다.

 

올해는 나름 보온에 신경을 썼다. 

 

 

 

 

 

 

 

 

 

 

잠깐 눈을 붙여본다.

의자가 딱딱해서 깊은 잠은 잘 수가 없더라.

 

그래도 어찌어찌 피곤하지 않을 만큼은 잔 것 같다.

(그땐 그랬다...하지만...ㅠ,.ㅠ)

 

 

 

6시 20분 비행기 탑승...

다행히 지연은 없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나리타 공항까지는 두 시간 남짓...

가까워서 좋다 :D 

 

 

 

 

 

 

 하늘 구경 하다 보니...

 

 

 

 

 

 

 

*

아침 9시 15분. 나리타공항에 도착.

 

 

원래 비행기가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면 바로 유심칩을 핸드폰에 넣을 생각이었는데,

화물칸에 실린 캐리어에 넣어두고 잊어버렸다 ㅡㅡ;;;

 

결국 입국심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서 유심칩을 핸드폰에 넣었는데

내 건 되는데 동씨것이 먹통;;;

 

그것 해결하느라 나리타 공항 벤치에서 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흘러갔다.

당황스러워 어찌해야 할지 몰랐는데,

다행히 카톡으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생각보단 쉽게 해결됐다.

 

 

 

작년에 사용했던 "스이카" 교통카드...

다시 가져갔다.

 

 

만원 정도 남아 있었고,

여행기간도 23일로 긴데다- 교통비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이라-

처음에 "만엔(약 10만원)" 충전했다.

한동안 충전하는 것 잊어버리고 오래 쓰려고...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역으로 가기 위해 탈 수 있는 열차는 다양하다.

 

작년엔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탔었다.

올해는 기간도 훨씬 길어진 데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이번엔 다른 열차를 타보기로 한다.

조금은 저렴이로... 

 

 

 

 

 

 

 

 

 

 

 

 

 

 

 이번엔 소부 쾌속선을 탔다. 

 

 

일반 좌석에 앉아도 되지만,

캐리어도 있어 조금은 편안하게 가기 위해 2층 객차 그린카 티켓 선택.

별도의 요금이 있다. 

 

 

지정된 곳에서 스이카를 통해 표를 구입한 후~

열차 좌석 전장에 스이카를 대면 빨간불이 초록불로 바뀐다.

(작년엔 오미야 갈 때 타봤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스템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무임승차도 많이 줄 것 같은데...

예를 들면 경의중앙선 열차 일부 구간에 아이티엑스청춘 열차의 객차가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2층 객차...

우리의 아이티엑스 청춘이랑 똑같다. 

 

 

나리타공항에서 신오쿠보역으로~

이번 여행에서 동영상은 90% 이상, 핸드폰 S8로 촬영했다.

 

 

 

시작부터 무거운 여행용 캐리어랑 씨름이다.

하... 무거워도 너무 무겁다.

 

일단은 체크인(3시) 시간은 아니지만, 캐리어는 맡기고 다녀야겠다. 

 

 

숙소는 "신오쿠보역" 근처다.

 

작년 숙소는 신오쿠보역 기준으로 (출구 하나) 왼쪽이었다면,

이번엔 오른쪽이다.

 

애어비앤비 숙소라 일본의 일반 가정집 같은 곳이고,

숙소로 가는 길도 보통의 골목길이다.

 

신오쿠보역도 오쿠보역도 걸어서 다닐 만한 거리라 편리했다. 

 

 

신오쿠보역 근처는 한인타운이다.

그래서 한글로 쓰여 있는 간판이 대부분.

 

어찌 보면 한국보다 더 한국 같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호시기. 치즈 핫도그, 호떡, 쌈밥, 냉면, 곱창, 피시방, 수미 할머니, 홍대닭발...

 

작년 숙소 가는 길보다 더 번화가였다.

 

 

케이팝 가게도 참 많다.

들려오는 노랫소리도 케이팝...

 

지금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가수는 비티에스와 트와이스...

트와이스 노래는 거의 가는 곳마다 들려왔다.

 

 

게다가 일본에선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는데.

특히 핫도그 가게와 호떡집은 웨이팅 줄이 어찌나 긴지...

깜짝 놀랐다.

 

그래서 머무는 동안 한 번 정도는 먹어봐야지 했는데.

가격에 두 번 놀라고 먹진 못했다.

핫도그를 저 가격에??? 호떡을 저 가격에???

.....

 

 

 

일본에서 만나는 한류라...

궁금하기도 해서 몇몇 가게를 방문해 보기도 했다.

 

뭐가 그리 다양하고, 많은지~

휘둥그레졌다. 

 

 

본격적으로 일본여행 시작이다~!!!

 

도쿄에서는 일주일 간 머문다.

중간에 다른 소도시로의 여행도 생각 중이다.

계획된 건 없다. 상황에 맞출 뿐...

날씨. 시간. 체력.

 

 

 

신오쿠보역으로 걸어가면서 편의점. 마트. 그 외의 것들을 스킨 했다.

무엇 무엇이 있는지 알아야 이용도 하고, 편리한 여행을 만들 수 있다.

 

 

숙소에서 신오쿠보역까진 약 7분. 오쿠보역까진 그보다 더 걸어 약 12분 정도 걸린 것 같다.

필요에 따라 전철을 신오쿠보에서 이용하기도, 오쿠보역에서 이용하기도 했다. 

 

 

이쪽이 작년에 머물던 숙소 방향...

 

내가 마음에 드는 괜찮은 슈퍼마켓은

이쪽 방향에 있어 올해도 대부분 그곳(마이 바스켓)을 이용했다. 

 

 

도쿄역 도착...

 

일본엔 너무나 다양한 열차들이 있어~

열차 구경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고 신난다.

 

내 카메라엔 직접 타지 않은 기차들도 많이 담겨 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기차여행이다. (교토여행과 더불어)

그래서 숙소 기준으로 다섯 곳의 도시가 정해진 것이고, 침대열차도 탈 예정이다. 

 

 

 

 

 

 

도쿄에서도 "도쿄역"이 첫번째 방문지가 된 이유가 있다.

바로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표를 예매하기 위함이다.

현장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단다.

 

 

원래 생각은 선라이즈 익스프레스를 타고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갈 생각이었다.

예매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오사카는 경유하지 않는단다.

뜨악...

그나마 "히메지"가 가장 가까운 곳이라고... ㅡㅡ;;;

헉 ㅡㅡ;;; 거의 2배 거리다.

 

히메지에서 왔던 방향으로 다른 열차를 타고 오사카로 돌아와야 한다.

 

다만, 루트가 히메지에서 도쿄 방향이라면 오사카에서 하차할 수 있단다.

이번 여행의 계획은 완전히 뒤집혀야 했다는 아쉬움을 곳곳에서 느끼는 여행이기도 했다.

 

하지만, 고베에 머물 때 기차 타고 히메지에 가 볼 생각이었기에~

겸사겸사 히메지까지 미리 가면 오히려 잘됐네...라고 생각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평화로운 생각이었지 ㅠ,.ㅠ) 

 

 

정확히 어디에서 표를 예매하는지 몰라~

저곳일 것 같다는 느낌 오는 여행자 센터 비슷한 곳으로 들어갔다.

 

이번 여행에선 느낌대로 가거나 한 것이 많은데...

신기하게 생각보단 잘 풀렸다.

아니면 돌아오면 되니까,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일반 열차표가 아니라 매표소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찾는 동시에 도쿄역 구경...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도쿄의 현관... 도쿄역

 

하루에 3000여 편 이상의 열차가 출발하는 국가 중요문화재다.

1914년에 만든 도쿄의 대표 근대 건축물 중의 하나로 2014년 건축 100주년을 맞았다.

쇼핑몰. 음식점. 호텔. 테마 스트리트 등 복합 문화공간이기도 하다. 

 

 

 

 

 

 

동씨가 영어와 일어로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표 구입.

나도 약간의 도움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관계자 두 분이 대화는 잘 되지 않았지만, 그림 책자도 보여주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다. 

(자기는 영어를 아주 조금 할 줄 안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일본식 영어라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었다)

 

 

세상에나... 열차를 타기 일주일 전인데 딱 두 자리 남기고 모두 매진이란다.

이럴 수도 있나???

 

다만, 아쉽게도 흡연석이었는데... 

비흡연자인 우리는 담배 냄새 많이 나냐고 질문을 했더니.

아주 조금 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일주일 후 열차를 탑승했을 때 실제로 담배 냄새를 느끼진 못했다.

 

 

표는 한 사람당 2장씩.

1장은 열차 탑승표. 또 한 장은 침대열차칸 표다.

 

선라이즈 익스프레스의 객실 형태는 다양하다.

여러 명이 군대식으로 함께 타는 칸. 2인실. 1인실... 등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도 모두 다르다.

 

 

내가 구입한 표는 1인실로 우리 돈 약 24만원.

후덜덜덜...

 

일본여행 시작부터 기차표 값으로 거의 50만 원(두 명)이란 돈을 썼더니,

어질어질하다.

 

 

그래도 기차표를 구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오사카엔 이미 숙소가 정해져 있고, 

도쿄에서의 마지막날은 기차 타고 이동해야 하니 숙소가 아예 없는 상황인데 표를 구하지 못하면 도쿄역에서 노숙이라도 해야 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었다.

 

기차표 구입과 동시에 하나의 고민을 해결해서 속이 후련하다.

  

 

도쿄역 외관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건축가(설계)가 같단다.

다츠노 긴코... 

 

 

 

 

 

 

 

 

 

 

 

 

 

 

 

 

 

 

 

 

 

 

 

 

 

 

라동이도 인증샷...

 

 

이곳저곳에서 라동이랑 라이언 형제들 사진 찍어 줄 생각이었는데,

번거로운 것은 둘째 치고.

주변에 아는 라이언 덕후 한 분이- 몇 년 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찍어줬던 라이언을 잊어버렸다는 소식에

가방에 매일 데리고 다니면서도 꺼내기가 무서웠다.

잊어버릴까 봐. 

 

 

 

 

 

 

 

 

 

 

7월 23일의 도쿄는 기온에 비해 크게 덥지 않았다.

한국보단 더위가 늦게 오고 기간이 오래가는 것 같다.

 

일본에 머물면서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계속해서 40도를 육박하는 온도였지만, (첫날만 빼고)

우리보다 습도가 낮게 느껴져서 그런지 나무 그늘에만 들어가도 덜 덥거나 시원했다.

  

 

 

 

 

 

오후 3시 30분...

전날 저녁부터 공복이다. 한 끼도 먹지 못했다.

 

예전엔 저가 항공도 간편식 정도는 줬던 것 같은데. 서비스 사탕 하나 안주더라.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지하로 내려가 음식점을 찾아본다.

방향을 잘못 잡았다.

고쿄 쪽으로 가고 있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 ㅡㅡ;;

 

 

진작에 지상으로 올라와서 위치 파악을 했어야 했는데...

고집스럽게 지하에서 길을 끝까지 찾으려다 보니 한 시간도 더 헤맸다.

 

신주쿠역보다 더 어렵다 ㅠ,.ㅠ

  

 

도대체 여긴 몇 번을 지나가는 거냐... ㅡㅡ;;; 

 

 

일단 물이라도 마시자...

 

일본에 머물면서 가장 많이 애용했던 말차(녹차).

난 가장 진한 맛이 좋더라.

  

 

더 이상은 안 되겠다라며 아무 출구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왔다.

 

뜨헉...

도쿄역이 왜 저기 있는 거냐!!!???

도쿄역이 아닌 엉뚱한 건물 지하에서 뱅뱅뱅~ 돌고 있었던 거다.

 

지하에서 길을 잃었을 땐 얼른 지상으로 나와보자!!!

 

 

도쿄역 주변 건물인 "킷테" 빌딩 출입구로 나왔다.

 

건물 6층, 킷테 가든에 오르면 도쿄역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쿄역 감상하는 포토 포인트 첫 번째로 꼽히는 곳이다.

옥상 정원도 훌륭해서 머물기 좋은 곳.

 

특히 야경이 환상적...

 

 

작년 여행 때 두 번이나 올랐기에, 올해는 패스 했다.

  

 

이젠 정말 밥 먹을 곳을 찾아보자...

배고프다. 

 

 

 

 

 

 

[일본 / 도쿄 / 마루노우치 / 도쿄역] 도쿄역 # 선라이즈 익스프레스 예매 (도쿄-히메지)  2019.07.21 ~ 22 (일본 기준으로, 첫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