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그리고 정월대보름.
전날, 진안/전주여행으로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등촌동에 OO서비스센터를 가야 할 일이 생겼다.
집을 나선 김에 정월대보름이기도 하니,
서울 시내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자연스레:) 검색을 하게 된다. 하하하,,,
모두 찾아보지 않아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북촌문화센터의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눈에 띈다.
토요일이라 서비스센터는 오전에만 영업을 하고~
게다가 물건도 빠르게 고쳐져 시간이 많다.
곧바로 "북촌"으로 향한다.
북촌문화센터는 계동길에 위치한다.
서울엔 참 아름답고 정겨운 "길"이 많다.
옛 것과 현재의 것이 공존한다.
계동길, 감고당길, 윤보선길 등등~
다만, 점점 카페거리가 되는게 좀;;;
어찌어찌하다가 북촌문화센터를 지나쳤다.
그래서~ 자연스레 게동길 산책이 됐다.
다행히 금방 알아차려 되돌아갔지만 ㅡㅡ;;;
깨알 재미 :)
오래된 건물도 있고,,,
신식 건물도 있고,,,
북촌~ 참 재밌는 곳이다.
이번 주말, 참 춥다.
또 한파란다.
덕분에 한파와의 환상 짝꿍인 파아란 하늘을 만났다.
ㅡㅡ;;
너희 둘이 너무 친한게,,, 난 불만이다!!!
다시 되돌아 온 "북촌문화센터"
행사 시간을 확인한다.
.....
아직 2시간이나 남았다.
뭐하지?
북촌,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오후 3시 부터란다.
오전 10시부터 체험 행사는 진행 중이었으나,
차라리~ 체험 행사(풀짚으로 복조리 만들기)를 할 껄 그랬나보다. 늦은 후회;;;
남은 2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했다.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워서 어딘가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눈사람, 올라프가 될 것 같아서 ㅡㅡ;;
그러다가~ 매번 가보고는 싶지만, 지나치기만 했던 카페,,,
"희원"이 떠 올랐다.
카페 "희원",,,
http://frog30000.tistory.com/9059
아무리 카페를 좋아한 들~
2시간 앉아 있기는 무리 ㅡㅡ;;
남아있는 한 시간은 뭐하지??
문득 떠 올랐다.
"서울중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는 실제 사용 중인 학교라~
주말에만 외부인이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에 음,,, 욘사마가 나왔던 "겨울연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더니
이번엔 "도깨비"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란다.
드라마 도깨비,,,
음~ "공유"가 나온다하여 관심은 갔으나
딱 2편 시청 ㅡㅡ;;
역시 난,,, 드라마 시청 스타일은 아닌갑다.
서울중앙고등학교,,,
http://frog30000.tistory.com/9060
그렇게 "중앙고등학교"를 살짝 둘러보고~
3시가 되기 40분 전 즈음, 다시 "북촌문화센터"를 찾았다.
위의 사진은 공연이 시작된 후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계셨다 ㅡㅡ;;
북촌문화센터 "정월대보름 행사",,,
http://frog30000.tistory.com/9061
북촌문화센터에서 2시간 정도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기다가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긴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젠 해도 제법 길어졌다.
아이~ 좋아 :)
삼청동쪽으로 걸어 광화문역에서 지하철을 탈 생각이었으나~
추위가 산책길을 방해한다 ㅡㅡ;;
추위에 쫓겨 "서울교육박물관"으로 들어갔다.
작지만, 그런데로 볼만한 박물관이다.
옛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난로에 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진다.
내 기억으로는~ 내가 1학년 때까지는 요 의자를 사용했던 것 같다.
난로는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때,
아빠의 출장으로 1년 동안(4학년 1학기까지) 대전으로 전학을 갔었는데~
그 때 교실에 있었다.
시골 학교도 아니었는데 말야~;;;
특히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남자분이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센쓰있으신 분 같다.
사진과 비슷하게 생긴 난로에 군고구마를 구워주시던,,, 기억이 있다.
뒤돌아보면, 항상 1살이라도 적었을 때가 그립고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음,,, 더 둘러보고 싶었는데,
토요일이라고 문을 일찍 닫는다고 안내를 한다.
결국 1/10 정도만 둘러보고 박물관을 나와야했다.
지난 가을에 둘러 봤던 곳이라 아쉽지는 않은데,
추위를 피해 들어간 것이라 그 부분이 아쉽네;;;
춥다는 이유로 광화문까지 걸어가는 건 무리라 생각.
안국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가는 길, 헌법재판소 앞을 지난다.
지금, 대한민국은 혼란의 시대.
무엇이 되었든~ 지혜롭게 해결됐으면 좋겠다.
[계동길 / 북촌 / 서울교육박물관] 정월대보름의 북촌 나들이 2017.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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