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 서로 바쁘다보니
동생과 함께 할 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그래도 우리 남매는 이야기를 많이하는 편이라 생각한다. 물론 전화도~)
동생군과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하늘공원"으로 올라간다.
지난 10월 14일~ 23일까지
이 곳에선해마다 열리는"억새축제"가 있었다.
물론 그 땐 "축제기간"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정작 억새는 피지 않아 화려하지 않다.
해마다 나의 경험으론
축제가 끝나고 1~2주후가 억새는 더 볼만했다.
그런 생각으로 축제가 끝난지 일주일~
이 곳을 찾았는데,
너무 늦게 왔나보다.
안개까지 생기며, 하늘은 금새 어두워질 기세다.
낮에 왔더라면,,, 아쉬움은 남지만~
이렇게 밤에 이 곳에머무른 적은 없기에,,,
"색다른 풍경을 느끼겠구나!!!" 생각됐다.
어두워지려는 하늘과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으악새 슬피우니,,,,"의 구절과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하늘공원 - 억새를 보다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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