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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일상 / 우리집 이야기] 경칩,, 그리고 우리집 5천마리 개구리들의 TV촬영(방송) 이야기 -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2014

 

어쩌니 저쩌니해도 봄은 오고 있다.

 

 

 

3월 6일 경칩을 맞아,,,

 

우리집 개구리들을 촬영하고 싶다는 섭외(?)가 왔다.

 

 

 

여러가지 이유로 방송을 하자는 일이 그 동안에도 몇 번 있었으나~

 

역시나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 거절....

 

 

 

초창기(1990년대)에 다양한 매스컴에 오르내렸었고,

 

2007년 KBS VJ클럽 이후 참 오랜만의 TV촬영이다.

 

 

 

 

2월 26일은 집에서 10시간 가까이 촬영을 했으며,

 

28일에는 집에서의 촬영을 포함해서 남대문시장까지 다녀오는 촬영이 이어졌다.

 

 

 

 

나는 대부분 매니저?? 짐꾼??을 자처하며,,,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다 ^ㅡ^;;

 

 

 

 

우리집에는 개구리 공예품이 "5천마리"정도 있다.

 

모양도 모두 다르고,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많으며, 종류도 다양하다.

 

 

 

주전자, 컵, 귀걸이, 목걸이, 팔찌, 지우개, 연필, 라이터, 앞치마, 티셔츠, 양념통, 칫솔, 바가지, 목욕의자, 청소솔,

 

부채, 우표, 엽서, 편지지, 개구리 책, 거울,,,,

 

 

엄마께서 33년전 즈음부터 모으기 시작해서 지금은 온 가족이 함께 모으는 가족 공동의 취미가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

 

요즈음에는 대부분 국산이 아닌 값이 싼 외국산으로 개구리 모양이 예쁘지 않고,

 

재질도 마블이나 플라스틱이 많아 안타깝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구입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국산이 많아 대부분 도자기였으며, 품위가 있어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러다보니, 현재 모아진 개구리들은 12~13여년전까지 거의 다 모아져 있었던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우리집에는 국내에 하나뿐인, 그런 개구리도 많다.

 

 

 

 

 

촬영한다고 장식장에서 하나 둘 꺼내다보니,,,

 

집 안 전체가 개구리 천지가 되어버렸다. ㅡ,.ㅡ^

 

 

촬영이 끝나면 어떻게 치우나,,, 그게 더 걱정이다.

 

 

 

그런데 그렇게나 많이 장식장에서 꺼냈건만,,,

 

빼 낸 표시도 안나네~ ㅡ,.ㅡ^

 

 

 

 

장식장을 나와 예쁘게 연출이 됐으니,,,

 

언제 또 꺼낼까~ 란 생각에 난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ㅡ^;;

 

 

 

 

종류별로 모아놓고,,, 나라별로 모아놓고,,,

 

 

 

 

지인분들이 외국 다녀오며 사다주시고, 풍물시장에서도 사고,

 

여수엑스포며, 대전 엑스포에서 구해 온 다양한 나라의 개구리들이 많은 건 알았지만,

 

촬영한다고 모두 꺼내 놓으니~

 

우리집에 참으로 다양한 나라의 개구리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껴본다.

 

 

 

 

촬영 중이신 PD삼촌,,, ^ㅡ^;;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더니~

 

많이 힘들어 보이셨는데, 자신이 하는 일이 너무 재밌으시다며 웃으신다.

 

 

 

 

 

 

 

 

 

 

 

 

 

 

여기도 개구리,,,

 

 

 

 

저기도 개구리,,,

 

 

 

 

위에도 개구리,,,

 

 

 

 

 

 

 

 

 

주방에도 개구리,,,

 

 

 

 

예전에는 실제로 사용했던 개구리 모양 용품들이 많은데,,,

 

지금은 대부분 장식장에 들어가 있다.

 

 

 

이유인즉, 사용하다보면 깨지기도 하고, 손상도 되고,,,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간혹 프린팅 되어 있는 물건은 지워지거나 변색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노란색 머그컵은 독일제,,,

 

 

 

 

그나마 주방에서는 다양한 개구리를 현재 사용 중이다.

 

조심,,, 조심,,,

 

 

 

 

스페인 과일 포크,,,

 

 

 

 

 

 

 

 

 

 

 

 

 

 

 

 

 

 

 

 

 

 

 

 

 

 

 

 

 

내가 가장 많이 즐겨 사용했던 "개구리 지갑",,,

 

앞에 비즈가 많이 붙어있어 반짝반짝 예뻤는데, 지금은 손상이 심하다는 이유로 ㅠ,.ㅠ

 

 

 

 

텐테이블도 돌려주고,,,

 

 

 

TV에 좀 더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것 저것 많이 촬영 중이다.

 

 

 

 

 

 

 

 

 

다양한 악세서리들,,,

 

 

얄상하고 깜직한 것은 일본 개구리, 투박하고 무거워 보이는 것은 미국 개구리,,,

 

크리스탈은 호주,,,

 

 

그릇에 담긴 개구리들~ 서로 다른 국적의 개구리들이다. ^ㅡ^;;

 

캐나다, 브라질, 미국, 일본, 호주, 배트남, 인도 등,,,

 

 

 

 

 

 

 

 

 

 

 

 

 

 

 

 

 

 

 

개구리 양념통,,,

 

 

 

 

 

 

 

 

 

작은 소품까지 모두 개구리인 우리집,,,

 

구경 오실래요??

 

 

 

 

 

 

 

 

 

오전 11시 즈음 시작된 촬영은 밤 9~10시가 가까워서야 끝이 났다.

 

 

 

 

 

 

 

 

 

몇 일에 걸쳐 치우는 건 싫다는 생각에,,,

 

26일 촬영이 끝나자마자 엄마랑 난 치우기 시작~ ㅡ,.ㅡ^

 

 

내가 책임지고 치워보겠다며, 개구리 자리를 다시 배치했다. ^ㅡ^;;

 

모두 치워놓고 보니, 원래자리였던 개구리가 신기하게도 하나도 없다.

 

 

오히려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뿌듯하다.

 

 

 

정리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어야 했는데,,,

 

그건 다음에 담아보기로 하고!!

 

 

 

 

 

 

하루를 건너 뛴 28일.

 

오전 집에서의 간단한 촬영을 마치고,

 

"남대문 시장"으로 촬영을 나갔다.

 

 

 

 

이날도 내가 쉬는 날이었던지라~ 함께 동행하며

 

Canon 6D로 촬영하는 모습을 담아봤다.

 

 

 

 

 

 

 

 

 

 

남대문 시장에서의 촬영은 조금 더 흥미로웠다.

 

 

 

사실 내가 흥미로웠던 것은,,,

 

봄이 되니 남대문 시장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밝고, 화려하고, 예쁜 것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 ㅡ,.ㅡ^

 

이탈하고 싶다... 푸하하!!

 

 

 

 

중간 중간 봄내음 물씬 풍기는(?) 모습들을 몇 장 담아왔으니~

 

따로 모아서 포스팅 하련다.

 

 

 

개구리 삼총사는,,, 촬영하면서 구입한 것.

 

 

 

그나마 아직까지도 남대문 시장에서는 개구리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예전처럼 산뜻한 모양과 색깔의 개구리는 만나보기 힘들다는 것!!

 

 

 

대략 하루 반동안 고생(?)해서 촬영한 것이~

 

2014년 3월 4일 경칩을 이틀 앞두고 TV에 방영됐다.

 

 

 

그 이름하여~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화요일 6시 20분)

 

보신분도 계실테고,, 못 보시고 궁금하신 분도 계실 듯 ^ㅡ^;;

 

 

 

 

그렇게해서 우리집 "5천마리 개구리들"의 "세상 나들이 스토리"는 끄읕~!!

 

 

 

 

 

MBC TV특종 놀라운세상  2014.26~27 촬영 / 2014.03.04 TV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