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가을에 "송파 위례성길"을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바닦과 나뭇잎 모두가 노란색으로,,,
쉽게 이야기하자면, 보이는 곳이 모두 노란색인 사진을 만날 수 있다.
그 풍경을 만나기란,,, 쉽진 않은 듯 싶다.
매일매일 이 길로 출퇴근하지 않는 한~
만나기 힘든 그런 풍경이 아닐런지 생각해본다.
그래도 이 정도의 풍경이라면,,, 대략 성공스럽지 않을런지,,,
"송파 위례성길"은 "가을에 걷고 싶은 길" 중의 한 곳이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서부터 평화의 문이 있는 지점까지,
도로를 따라 길게 은행나무길이 이어진다.
멀리서 보니,
피아노가 있구나~ 싶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정말로 피아노가 있다.
지인분께 9월초 즈음에 이런말을 들은 적이 있다.
9월초에 "선유도 공원"에 갔더니,
피아노 한대가 덩그러니 있더란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누구든지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피아노가 계속 있으려니 하고,
10월말 즈음 선유도 공원에 그 피아노를 만나지 않을까 싶어 갔었는데,,,
없어서 많이 아쉬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시민과 기업이 기증한 중고 피아노를 누구든지 칠 수 있도록 여기저기에 가져다 두는 모양이다.
선유도공원에서는 9월말 즈음에 피아노 축제도 있었다고 한다.
인도 한가운데 피아노가 덩그러니 있어~
신기하여 계속 지켜보았는데,
인터뷰 중이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이 되자 관계자 분께서 푯말을 하나 들고 계셨는데,
"아무나 마음껏 피아노를 쳐주세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뜻은 이러했다)
그래서,,, 멋드러지게 한곡 쳐볼까 했는데~
인터뷰는 언제 끝나는거야!!??
ㅡ,.ㅡ^
,,,그랬던 것이었다!!
이렇게해서 장미정원에서 평화의 문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올림픽공원 남4문으로 다시 입장...^ㅡ^;;
송파, 위례성길 - 가을에 아름다운 길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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