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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볼라벤의 상처 - 충주사과 2012

 

볼라벤의 위력은 대단했던 모양이다.

 

소식을 들어보면 아래 지역은 남아 난 것이 없을 정도란다.

 

 

그 중 가장 큰 피해는 농산물일 듯 싶다.

 

 

 

오랜만에 미술 선생님께 전화를 했다.

 

 

태풍에 별일은 없으신지,,,

 

이래저래 그 밖의 소식도 궁금하고 해서~

 

 

충주 쪽으론 큰 문제는 없으나

 

"볼라벤"이 지나가면서 사과를 적잖게 떨어 뜨린 모양이다.

 

한상자 보내주신단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택배가 배달됐다.

 

한 상자 묵직하다.

 

 

열어보니 사과가 참 귀엽다.

 

좀 못생기고, 상처도 있고, 완벽하게 익진 않았지만,,,

 

맛도 달콤하다.

 

신기하게도 꿀도 박혀있다.

 

 

 

볼라벤의 상처가 사과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 중엔 멀쩡한 사과도 있다.

 

빨간사과랑 초록사과 두 종류인 듯 보인다.

 

 

초록사과가 맛이 더 들었는지 더 달콤하다.

 

 

 

 

깜찍하다.

 

손 안에 쏙 들어온다.

 

 

 

선생님 말씀으론,,,

 

"사과는 크기랑 맛이 상관 없대유~!!"

 

,,,하신다. ^ㅡ^;;

 

 

 

 

멀쩡한 것으로 깨끗이 닦아 바구니에 담아 놓으니,

 

그림이 따로없다.

 

 

 

 

엄마께선 오매가매,,,

 

하나씩 열심히 먹으라신다.

 

 

상처가 있는 것들이라 두고 볼 상황은 아닌 것 같다시며,,,

 

 

 

 

볼라벤의 상처가 아물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테지만,

 

모두들 힘내고 아자 합시다!!

 

 

 

 

선생님, 항상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과 잘 먹을께요.

 

건강하세요~!!

 

 

 

 

 

볼라벤의 상처 - 충주사과  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