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절정이다.
장마도 끝난 것 같고, 그 동안의 비로 대기가 깨끗해져 자외선 지수도 최고치란다.
주말,
시원하게 외각으로 나갈까 했다.
남이섬을 찾아 시원한 그늘아래 돗자리 깔고 쉬다 올까 생각 중이었는데~
늦게 출발한 탓에 도로는 88도로에서부터 꽉~ 막혔고,
더위에 더 고생일 듯 싶어 겁이 났다. ㅡ,.ㅡ^
그리하여,
급하게 목적지를 변경한 곳이 "서울숲"이다.
2005년 6월에 오픈 된 "서울 숲"
그 해에도 한창 무더위가 기승이던 8월 즈음 그 곳을 찾았을 때,
나무는 어리지~ 그늘은 없지~
뭔가 어설퍼서 당연한(?)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젠 세월이 흘러 나무도 많이 자랐겠구나 싶다.
서울숲 입구의 바닥분수,,,
더위를 식히기 위한 사람들이 바글바글 (^ㅡ^;;) 하다.
가까운 곳에 탈의실도 있어 일부러 물놀이겸이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다.
가끔은 수영복 입으신 분들도 보이고,,,
나도 시원하게 뛰어들고 싶은데,
여분의 옷이 없어 아쉬움만,,,
이번엔 좋아하는 사진찍기도 많이(?) 자제한 채
시원한 나무그늘에 앉아 더위를 식혀본다.
잠시 물줄기가 작아지면 이렇게 사람들이 보이는데,,,
물보다 사람이 더 많군,,,ㅡ,.ㅡ^
바닥분수는 정시에 시작해 30분 단위로 가동된다.
중간 중간에 30분씩 쉬는 시간인 셈이다.
서울숲,,, 서울에서 숲을 만나다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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