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가 원만한 곳에서 눈썰매도 탔다.
올해 눈썰매 하나를 구입했는데,
한번도 이용해보지 못하고 겨울이 지나가는 줄 알았네~
아저씨는 열심히 눈을 치우시고,,,
문제는 눈을 치운 자리가 다져져서 더 미끄럽다는 것이었다.
계속 신경 쓰였는데,
내려오는 길에 결국이 일이났다.
엄마가 미끄러져 넘어지셨다.
잘 놀고 내려오는 길에~
그것도 차가 보이는 곳에서~
손목과 허리가 아프시단다.
손목엔 간이부목도 매셨다.
그 후,
대관령에 갈 생각은 싹~ 사라졌고
급하게 부랴부랴 서울로 향했다.
중간에 양평의어느 병원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다행히 "뼈"엔 문제가 없단다.
*
몇 일 후,,,
이 곳에 다녀온지 4일이 지났는데,
엄마는 아직도 좋지 않으시다.
아무래도 다시 병원에 가셔서 엑스레이를 찍으시던,
물리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하여튼 우리집 여자들은 아픈 걸 너무 참는 나쁜(?) 버릇이 있다.
나도 약 먹는것, 병원 가는 것 정말 싫어하는데 ^ㅡ^;;
너무 아파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아 약을 가져오면
1~2개 정도 먹는,,,
그러고보니 사랑니 빼고 지어준 약도 먹지 않았구나 ㅡ,.ㅡ^
아마도 엄마를 닮은 모양이다.
아저씨,,, 물론 눈을 치워야겠지만,
부작용 같습니다.
트렉터가 눈을 치운 자리,,,
육안으로도 위험해 보인다.
내려오는 길, 엉금엉금 조심조심~
3월말 폭설, 횡성 태기산 20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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