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속 이야기

예술가 선생님 2011

작년 이 만 때,

한 겨울 찬바람이 뼈속까지 스밀 때 ,,,

갑자기 선생님은 여행을 떠난다며 빠이 빠이~ 두번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셨다.

 

충격이었다.

 

한겨울 추위 때문이었는지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이별 때문이었는지

그 겨울엔 가슴에서 찬바람이 불었다.

 

그리고~

꼭 일년만에 전화가 오고 다음날 우리집에 오셨다.

 

조금 더 예뻐지고 조금 더 젊어지셨다.

거침없이 이야기하시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

 

일년동안 무얼 하셨느냐고...??

폐교(분교) 외벽에 그림을 그려 넣고 왔다고 하셨다.

엄청 멋있다고 하시며,,,

산꼭대기 조그마한 분교라고도 하셨다.

 

봄이 되면 다시 갈 예정이신 것 같다.

역시 예술가나 할 수 있는 행동인가하는 생각...

 

올 여름엔 그 곳에 가서 바베큐 파티를 하고 싶다.

선생님이 그 곳에 계신다면

아마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술적인 조그만한 폐교가 될 것 같다.

 

올 여름엔 또 하나의 이벤트가 되길 바라고

많이 기대된다.

 

이*란선생님 너무 멋지세요.

예술적인 에너지가 항상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예술가 선생님 2011.01.11

'일상 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스 홍시 2011  (0) 2011.01.18
파란, 추천글에 소개되었던 글 2010  (5) 2011.01.13
빠마 하는날,,,2011  (0) 2011.01.10
내가 잠든 사이,,, 2010  (0) 2010.12.31
2010 Best Paran Blog  (3) 2010.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