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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이야기

CD정리 [사라진 CD를 찾아라!!!] 2011

사라진 CD를 찾아라!!!

사라진 몇 장의 CD를 찾기 위해 일을 벌렸다.

 

자켓 하나하나 열어보고, 뒤집어보고,,,,

그러다보니 CD가 방바닥 한가득이다.

CD도 찾고, 정리도 하고, 청소도하고,,,

일석삼조라는 생각에 힘든 줄도 몰랐다.

그렇게 낮에 시작된 정리는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끝났다.

 



정리하던 중,,,

사라진 CD는 비발디의 사계, 솔티 것 말고도

안치환 CD한장도 행방불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 마이 갓~!!

내가 모르는 또 다른 CD가 통째로 사라진 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된다.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찾아헤메이던 CD가 짜잔~!! 하고 나와 주었다면 더 기분 좋았을테지만,

하나하나 정리해 놓으니

반짝빤짝 깔끔해서 기분은 좋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사랑하시는 어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많은 음악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을 더 많이~!!


기억에 남을 수 밨에 없는 음반,,,"하차투리안"

졸업 연주곡으로 몇 달을 공들여 연습했던 곡 "Toccta"

도움되라고 엄마가 사다주신 고마운 CD~

항상 지니고 다니며 들어서인지 금방 외울 수 있었다.


악보도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어,

어느 협회를 통해 직수입 된 악보를

그 당시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에 구입하기도 했었다.


베토벤,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바흐, 바르토크, 헨델, 쇼스타코비치등~

아름다운 음악이 가득하다.




쇼스타코비치의 째즈 앨범과

사라 브라이트의 음반은 내가 좋아하는 CD다.


감미로운 째즈 음반들,,,


째즈도 좋고, 클래식도 좋고, 월드뮤직도 좋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역시 팝송이다.

내가 팝송을 좋아하기 시작한 때는 중학교 시설이었던 듯 싶다.

귀에 꼿은 이어폰에서는 항상 팝송이 흘러나왔으니까~

그래서인지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가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용돈을 받으면 대부분 팝송CD 사는데 섰던 것 같다.


많은 팝가수 중에서 내 눈에 뜬 것은 "Take That"이었다.

팬클럽도 가입해서 활동했었고,

그들에 관한 자료도 모으는 열성 팬이었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쭉~ 관심을갖고 있다.


램드바이의 집시 바이올린, 실비 바르땅, Diablica 전자첼로도 좋다.


세계 각국의 민속음반도 다양하다.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예전에 엄마 따라서

음유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필로뜨로바"라는 모임도참여했었다.

지금으로 말하면 "동호회"였다.

그 때는 동호회란 말이 거의 없을 시절이었다.

스페인, 중남미 등의 음유시를 읽어보고,

노래도 듣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 때의 기억이 지금도 강하게 남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께서는 본인도 즐기셨지만,

문화적인 것을 많이 접하고, 보여주시려고

꽤나 열성적이셨더 것 같다.

음유시 모임이 계속 유지 됐었다면 좋았으련만,

어찌어찌하다가 안타깝게도 해체가 됐다.

사라진 CD들이 언젠간 나오리란 희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구입해야 할 듯 싶다.

없어진 음반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우리집 베스트 음반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좀 더 풀리면 음반 매장을 찾아야겠다.

 

 

CD정리 [사라진 CD를 찾아라!!!] 201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