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는 고산 윤선도 유적지, 대흥사, 표충사 등을 돌아봤고,
숙소를 잡기 위해 20여년 전의 기억을 더듬어 갔다.
20여년 전 즈음,
우리가족은 이 곳 백사장에서 취사를 하며 야영을 했었다.
엄마는 전닐 해물정식을 드시고 장염이 걸리셔서 고생을 많이 하신 곳이기도 하다.
어린시절 멀리 엄마가 보였는데,
무슨 사연인지 그 땐 몰랐다.
그 시절 텐트를 치고 몇 일을 야영했는데,
젊은이들의 열기로 밤새 노랫소리가 들렸던 기억도 어렴풋이 남아 있다.
해변에선 동생과 함께 모래놀이도 실컷했었고,,,
그랬던 그 곳이 지금은 조개체험장이 되었고,
더위를 식히려들어가 앉아 있던 다리도 새로 만들어져 있고,,,
해변 끝에는 숙소 건물이 들어서 있다.
숙소에서의 다음날 아침,,,
발코니에 앉아 커피 한 잔~
해남 대죽해안소공원 2011.05.29 (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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