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하루아침에 모두 만개했다.
아침에 몽우리였다가 점심에 피고, 저녁에 지는 느낌이랄까??
살짝 꽃비가 날리는 걸 좋아하지만,
이렇게 절정인 모습도 꽤나 좋구나... 란 생각이 든다.
취향이 바뀐 것인가?
해치... 이녀석.
처음엔 이상하더니만, 자꾸 보니까 하나의 캐릭터로서는 귀엽긴 하다.
벚꽃과 남산 서울N타워가 가장 예쁘게 보였던 그 장소...
이곳 말고 ㅡ 조금 더 올라가면
벚꽃 사이로 타워가 예쁘게 보이던 장소가 있었는데,
나무 모양이 작년과 달라 아쉬웠던...
라톰이와 함께!!!
남산에도 벚꽃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았지만,
여의도나 석촌호수만큼은 아니라 생각보다는 여유로웠다.
그래도 늦은 오후로 갈수록 꽃놀이 인파가 늘어나는지
경찰들이 많이 출동하더라는... (내려가는 길에)
그리고 지하철역 안내방송에서도 여의도와 석촌 호수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중이니,
안전에 유의하라고 계속 방송 중이었다.
몽환적인 미세먼지 감성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본다.
오후로 갈수록 미세먼지가 더 심해지는지 멀리 보이던 빌딩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중...
그래도 벚꽃은 아름답다.
남산을 쭉 올라왔으면 1시간 정도 걸릴 코스를...
벚꽃으로 인해 사진 찍을 풍경이 많다 보니 2시간이나 걸려 남산 서울N타워에 도착했다.
1시가 훌쩍 넘은 시간. 배고프다. 일단 먹자!!!
남산 서울N타워에서 가장 사람 많은 "부엉이 돈까스"
30분 정도 웨이팅을 했다.
토마토 돈가스는 생각보다 너무 매워서 살짝 당황.
토마토인데 왜 이렇게 맵지??
크림과 카레맛의 오묘한 조화...
신기하면서 기분 좋은 맛이었다.
그렇게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재미 삼아 오미쿠지도 해보고...
우리나라 운세는 좀 재미없는 듯 ㅡㅡ;;;
동서남북...
미세먼지 내려앉은 서울 풍경 구경도 하고.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미세먼지 풍경. 슬프다.
팔각정 아래 광장에서는 공연이 한창이었지만,
여러 번 공연이라 이번엔 패스!!
남산꼭대기 수양벚꽃 마저 완전히 만개.
이제 동대입구역 쪽 (국립극장)으로 내려가 보자!!!
[남산공원] 남산 벚꽃길 # 남산 벚꽃 절정 # 벚꽃 # 남산의 봄 # 부엉이 돈까스 # 서울역 - 백범광장 - 남산 서울N타워
2024.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