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코엑스 나들이...
핸드메이드페어와 홈테이블데코페어 초청장이 생겼다.
몇 년 동안 가지 않았던 박람회, 정말 오랜만인 데다
두 가지가 날짜도 똑같고, "별마당도서관"도 궁금하고...
겸사겸사 코엑스를 찾았다.
무료 초대권을 입장권으로 교환 후, 입장...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난 별로였다.
핸드메이드도, 홈테이블데코도...
난 이미 예쁜 것을 너무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박람회 두 가지 모두 그 넓은 곳을 두 바퀴나 돌았는데,
다리랑 어깨랑 허리만 아프다 ㅡㅡ;;
카메라도 가져갔지만 찍을 것도 별로 없고,
예전에 사진찍다가 제제도 받고 그랬지만,
이쯤 되니 눈치란게 있어서 사진 찍어도 된다고 먼저 말씀하시는 곳만
기록용 쓰려고 핸드폰으로 몇 장 담아왔다.
그래도 요즈음 트렌드를 알 수 있었고 (이전과 크게 달라진건 없더라;;;)
대략 요즘 소품들의 가격을 알아오는 정보는 있었던...
아무래도 겨울이라 그런지...
뜨개제품에 눈이 간다.
그 중, 유난히 사람들로 북적였던 레드케이크...
귀엽고 예쁜데, 가격도 착하길래...
라동이에게 선물로 주려고 당근타르트 뜨개,
(사진의 나머지 소품은 나의 소장용)
그리고 아이스크림 뜨개 브로치를 샀다.
원래 브로치가 아니었는데, 말씀드리니 핀을 따로 넣어주셨다.
정말 마음에 드는 케이크 뜨개가 있었는데,
샘플이라고 하셔서 아쉬웠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았던 작가님들의 작품도 만나고.
사진보다는 실물이 더 귀엽고 예뻤다.
그런데 뜨게는 보통 도안 판매라...
엄마께 10번도 더 배운 것 같은데 결국엔 1도 못하는 뜨게 ㅡㅡ;;;
도안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요.
홈테이블데코페어도 무료 초청장이 있어서 들어가 본다.
팔찌 입장권으로 교환하고...
그렇지 않아도 규모가 큰데, 두 개의 층으로 되어 있어 둘러보는데 꽤 힘들었다.
오히려 무언가 살만한 거라도 있었으면 덜 힘들었을지도...
입구에서 선물로 받은 미쵸는 상큼하니 맛있었다.
정작 마음에 들고 예쁜 건 판매용이 아니었고...
앞으로 몇 년간 요런 성격의 박람회는 찾지 않아도 궁금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또 모르지...
무료 초청장 생기면 갈런지;;;
[코엑스 / 핸드메이드페어 / 홈테이블데코페어 2022]
핸드메이드페어 # 레드케이크 # 손뜨개 소품 # 홈테이블데코페어 # 홈인테리어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