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자연미는 좀 부족하지만,,,
아기자기한 멋은 있는 곳인 것 같다 :)
내 소원은,,, 지금처럼 :)
살짝 들여다보니, 외국인 참 많다 :)
겨울연가로 잘 알려진 곳이라 그런가보다.
하지만, 정작 한국인인 나는 "겨울연가" 단 한 편도 안 봤다.
드라마에 관심도 없고,
한창 학창 시절이란 그 시절,,, 팝송에 너무 깊이 빠져 있었기에~
친구들 만나면 항상 이슈였던 "겨울연가"
난 갑갑하지 않았는데, 내 친구들은 나를 보면 참 갑갑했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으면 :)
봄이 살짝쿵 왔는가보다.
자전거도 탈까 했는데,
3시 이후에 큰 눈이 오는 바람에 못 탔고,
아쉬운 건,,, 이번엔 유일하게 남이섬 둘레길 (호수쪽 길)을 가지 않았다는 것.
예전에 엄마는 기찻길은 슬프다고 했다.
난 신나는데,,, 말이다.
타조, 깡따(맞나?)도 만났다.
녀석이 가까이 오질 않아 사진엔 못 담았다.
푯말로 봐서는 내가 무서워해야하는데,
타조가 날 무서워 하는 느낌은 뭐지??
남이섬의 겨울은 자주 오질 않았는데,,,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은 든다.
(물론 몇 시간 후에도, 그 생각은 정말 정말 잘했다는 만족감을 남겼지 ^ㅡ^;;;)
일단은, 꼬마기차를 타고 볼거리가 모여있는 중앙역으로 가기로 했다.
꼬마기차는 편도 2000원이다.
치치포포,,, 치치포포,,,
꼬마기차 기관사 아저씨께서 자세히 설명도 해주신다.
겨울 풍경도 나쁘진 않아 :)
날씨도 포근하고 말야~
꼬마기차를 타고 중앙역에 도착!!
점심부터 먹기로 한다.
뭘 먹지?? 고민하다가~
군것질도 해야하니깐~ 간단히 먹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연가"
남이섬에서 옛날도시락을 파는 곳인데,
메번 올 때마다 놓친 곳이기도 하다.
남이섬의 다른 음식점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지만,
음식으로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아 ㅡㅡ;;;;;;;;
주문한 것은 김치부침개와 김치참치 옛날도시락.
도시락은 옛날 스타일로~
좌우로 흔들어서 먹으면 된다.
배가 고파서 먹은 식사였는데,
다 먹고 나니 배가 더 고픈 건 어떻게 설명해야하지??
꼬마기차 기관사 아저씨 말씀으로는
오후 3시부터 남이섬엔 비가 예보 되어 있다고 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2시 30분.
한 두 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온다.
우산도 있고,
비오는 남이섬은 처음이라 기분 좋게 산책을 한다.
[춘천 / 남이섬] 춘천 남이섬 # 꼬마열차 # 남이섬 겨울풍경 # 연가 # 김치부침개 # 김치참치도시락 201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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