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 그 곳을 거닐다

(413)
[덕수궁] 덕수궁의 밤 # 덕수궁의 봄날 # 새로운 해치 2024 고궁의 봄날은 아름답다. 밤에도... 덕수궁의 야경까지 볼 생각은 아니었다. 사진 찍고 있는데... 조명이 뙇!!! 이러면 더 머물고 싶어지는데... 덕수궁의 밤은 참 오랜만이다. 서울에서 야경 담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낮보다 밤에 사람이 더 많다. 나처럼 그냥 집에 가기엔 아쉬운 사람들인가 보다. 석어당의 밤은 낮만큼 아름다웠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사진 찍으시는 분들도 낮보단 밤이 더 많았다. 삼각대 열정!!! 낮엔 초여름 날씨지만, 해가 지면 다시 초겨울 날씨가 된다. 춥다. 덕수궁의 밤은 짧게 즐겼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광화문역으로 걸어가던 중... 새로 태어난 "해치"를 만났다. 음... 난 예전 노란색 해치가 더 좋다. 해치라는데, 해치가 아닌 것 같이 생겼다. 옛날 노란색 해치 돌려줘...
[덕수궁] 하루 사이에 만개한 석어당의 살구나무 꽃 # 덕수궁의 봄 2024 경복궁 광화문을 나서니 오후 5시다.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긴 오늘도 아쉽고 :D 봄이 너무 짧아서... 1000원의 행복 덕수궁으로 간다. 경복궁 광화문에서 덕수궁 대한문까진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쉬엄쉬엄 걸어와도 20분 남짓!!! 하루 만에 다시 찾은 덕수궁... (2024년 3월 31일) 하루 사이에 꽃이 꽤나 많이 폈다. 앵두꽃... 명자꽃은 전날 몽우리였는데... 꽃을 많이 피웠다. 하일라이트는 역시나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꽃!!! 전날 모습은 (2024년 3월 30일) 살짝 부족한 듯 보였는데... 하루 만에 완전 만개, 절정을 이뤘다. 꽃은 만개 날짜 맞추기 정말 힘든데, 딱!!! 만개, 절정일 때 만난 석어당 살구나무꽃!!! 더 풍성해진 모습 :D 해마다 그래왔지만, 올봄은 유난히 더 ..
[경복궁] 살구꽃 흐드러진 경복궁 # 자경전 살구꽃 # 향원정 2024 흐드러진다는 표현은 이런 풍경에서 쓰는 말일까?? 올해도 언제나 봄날이면 그래왔듯이... 바쁜 일상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고궁의 봄날.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덕수궁... (경희궁은 못 갔네) 야무지게 고궁의 봄날을 충분히 즐기는 중이다. 경복궁 살구꽃은 4월 첫째주 주말 전까진 볼 만할 것 같다. 그리고 이미 창덕궁의 홍매화를 비롯해 매화는 많이 시들었으니,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좋겠다. 날씨가 비정상적으로 일찍부터 따뜻해서 봄꽃이 종류에 상관 없이 한꺼번에 모두 피어나면 화려해서 볼만하지만, 올해처럼 차례데로 순차적으로 봄꽃이 피는 모습이 전체적인 화려함은 덜 하지만, 자연스러움은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고궁을 좋아해서 자주 오는 편이라... 어느 계절엔 여기가 좋고, 또 어떤 계절엔 저기가..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 작년까지만 해도 이곳은 공사 중이었다. 살구꽃 최고의 명소라 아쉬웠는데, 올해 유난히 화려하게 펴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교태전과 자경전 사이에 웅장한 크기의 살구나무가 4ㅡ5그루 있다. 대부분 자경전 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멀리 국립민속박물관 건물과 한 프레임에 담기는 모습이 예뻐서 이곳 사진이 많다. 살구꽃 피는 시기엔 그날 찍어간 사진의 80%가 이곳. 벤치도 있고, 풍경에 취해 머물다 가기 좋다.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경복궁에 입장한 관람객이 모두 이곳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신없다. 오랜만에 날씨, 하늘, 공기, 초여름의 기온,,,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날. [경복궁] 화려한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최고의 명소, 경복궁 2024.03.31
[경복궁] 경복궁의 봄날 # 살구나무꽃 2024 일요일, 오후 3시... 전날 카메라 방전과 함께 지나치기만 했던 경복궁에 왔다. 일요일도 오전, 오후 ㅡ 온종일 꽃놀이를 즐기고 싶었지만, 일이 있어서 늦은 오후에 오게 됐다. 전국 수문장이 모이는 행사가 있었나 보다. 나의 도착과 동시에 종료... 아깝다. 3월의 마지막날... 가장 볼만한 꽃은 살구꽃. 여기저기 살구꽃이 만발이다. 살구꽃이 피면서 매화(홍매화)는 살짝 시들기 시작했더라. 살구꽃은 벚꽃으로 오인을 많이 받는다. 꽃대가 짧은 것은 살구꽃. 꽃대가 긴 것은 벚꽃. 건춘문 앞의 살구꽃도 만개했다. 살구꽃이 피면 길게 줄을 서는 포토존이 되는 곳이다. 덕수궁 석어당 살구나무도 예쁘지만, 경복궁에 가면 웅장한 살구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건춘문, 자경전, 그리고 자경전과 교태전 사이에 ..
[덕수궁] 덕수궁의 봄 # 석어당 살구꽃 # 정관헌 진달래 # 석조전 수양벚꽃 2024 창덕궁에서 덕수궁까지 언제나 그랬듯 걸어왔다. 걸어서 50분 정도 걸린다. 요즈음엔 봄꽃 피는 때라 휴일, 평일 구분 없이 어딜 가나 사람들로 가득하지만, 특히나 봄날의 휴일은 답이 없다. 인사동, 감고당길, 열린송현, 광화문(경복궁), 광화문광장... 등등을 지나오는데, 사람들 머리만 보인다. 덕수궁의 봄은 올해도 화려하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봄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화려하다. 모든 봄꽃들이 아름답지만, 특히나 4월말의 덕수궁 모란(목단)은 무조건 추천이다. 꽃 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가고 싶고, 생각나는 곳이 고궁이다. 해마다 그 마음은 변한 적이 없다. 석어당 살구꽃도 거의 90 % 만개했다. 매화와 살구꽃, 목련등은 만개와 동시에 시들기 때문에 살짝 개화가 ..
[창덕궁] 홍매화 아름다운 창덕궁 # 창덕궁 홍매화 # 희정당 2024 날씨가 좋아지니, 창덕궁에 계속 머물고 싶어졌다. 궁에서 따뜻한 커피도 한잔하고 싶은데, 주말의 고궁은 ㅡ 그것도 꽃 피는 봄날이니, 많은 사람들로 엄두도 못 내겠다. 창덕궁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물... 희정당이다. (성정각과 함께) 화려함의 절정을 보는 느낌이랄까??? 창덕궁에선 가장 화려한 희정당을 좋아하고 덕수궁에선 가장 수수한 석어당을 좋아한다. 경복궁은 당연히 향원정!!! 성정각도 참 아름다워... 살구꽃이 이제 피기 시작했다. 4월 첫째 주 주중에 보기 좋을 것 같다. 성정각 담 아래에서 올려다 보아도 예쁜 홍매화... 결국 돌고 돌아도 발길의 끝은 홍매화더라...;;; 피어 있는 기간이 너무 짧아 아쉬움 때문일 거다. 올해는 딱 절정일 때 만나서 행복하다. 수요일(2024년 4월 3일)..
[창덕궁] 햇살 가득한 창덕궁의 봄날 # 창덕궁 홍매화 # 낙선재의 봄 2024 정오가 될 때 즈음 함양문을 통해 창경궁에서 창덕궁으로 다시 넘어왔다. 창덕궁으로 발을 내딛는 순간... 하늘이 완전히 바뀌었다. 갑자기 햇살이 쫘악~ 비추며, 파란 하늘이 나왔다. 얼마만의 파란 하늘인지 모르겠다. 덕수궁이나 경복궁에 걸어갈 생각으로 창덕궁 쪽으로 돌아온 것. 햇살과 파란하늘...은 못 참지 :D 창덕궁 홍매화 촬영을 다시해본다. 역시 꽃 사진은 햇살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해보니 창덕궁 오픈런을 하고, 홍매화 직행해서 후원 갔다가 창경궁 갔다가... 창덕궁은 제대로 즐기질 못했다. 일주일 전 왔을 때 홍매화 빼고 거의 피어 있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 사이 창덕궁 내의원 앞의 가장 먼저 꽃을 피운 백매화는 시들기 시작했고 (너무 짧아), 낙선재 뒷뜰의 매화도 절정의 내리막길. 낙선재 앞 ..
[창경궁] 창경궁의 봄 # 봄꽃 흐드러진 창경궁 2024 덕수궁,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경희궁... 고궁의 봄날은 어느 궁 하나 빠짐없이 모두 아름답다. 아름다운 홍매화가 있는 창덕궁도 좋지만, (어쩌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의 추천은 창경궁과 경복궁이다. 최근에도 친구에게 창덕궁 말고 "경복궁 살구꽃" 보러 가라고 추천해 줬다. 그중에서 창경궁은 특히나 아기자기한 풍경이랄까?? 그에 반해 경복궁은 웅장한 풍경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이 이어지는 함양문으로 입장했다. 일반 고궁 표는 재입장이 불가능하지만, 함양문이라 쓰여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구입한 표는 직원에게 표만 보여주면 되돌아갈 수 있다. 창경궁의 봄은 중간 정도는 온 것 같다. 4월 첫째주 주말 즈음,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창경궁 봄 풍경..
[창덕궁 후원] 살짝 찾아온 창덕궁 후원의 봄 # 창덕궁 후원 2024 올해 일기예보는 빗나갔다. 거의 2주일 이상 봄꽃이 빨리 필 것이란 예보... 완전히 예보는 빗나갔지만, 봄꽃이 평년보다 살짝 빠르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고궁 중에서 가장 봄이 늦게 찾아오는 곳이 "창덕궁 후원"이다. 오늘이 3월 30일, 내일모레가 4월. 평년보다 빠른 봄꽃. 이유는 충분(?)하니, 창덕궁 후원에 입장해 보기로 한다. 창덕궁 후원에 들어가서 곳곳의 초소(?)에 계신 직원분의 말을 듣고, 이번주가 아니었음을 알았다;;; 그 분의 말씀에 의하면, 창덕궁 후원은 4월 첫째 주 중후반부터 봄 풍경 느낄 수 있겠구나 싶다. 목련을 비롯해 모두 만개 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2024년 4월 2일부터 자유관람 기간이란다. 해설자를 따라 다니지 않고 정해진 구간 내에서 시간의 제약 없이..
[창덕궁] 홍매화 명소 창덕궁 # 창덕궁의 봄 2024 고궁의 오래된 건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때문인지 창덕궁 홍매화는 특히 봄날 인기가 많다. 창덕궁의 홍매화는 봉은사의 홍매화와 더불어 서울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이기도 하다. 아냐의 봄나들이... (도쿄역 캐릭터 스트리드에서 구입) 지난겨울, 도쿄에 갔을 때 아냐 인형 하나 갖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아크릴 스탠드로 구입했다.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면 예쁘겠다 싶어서 사 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마음에 든다. 단점은 혹시 또각~ 부러질까 봐. 그게 걱정이다. 안전하게 가방에 넣어 다닐 방법을 생각 중이다. 이것이 꽃대궐 아니더냐... 홍매화 앞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시간이나 있었네... 후원 10시 입장 방송을 듣고서야 1시간이 지났다는 걸 알았다. 후원의 봄은 어디까지 왔는지, 입..
[창덕궁] 100% 만개한 창덕궁 홍매화 # 창덕궁의 봄날 2024 창덕궁 오픈은 9시. 8시 25분쯤 창덕궁 매표소 앞에 도착. 무인 발권기에 4번째로 섰다. 그리고 10분 쯤 지나면서부터 내 뒤로 줄이 끝없다;;; 창덕궁은 일주일만이다. 지난주 주말엔 홍매화가 75% 정도 만개했었다. 그동안 쌀쌀한 날씨였지만, 한 낮엔 12도 이상 올라가는 포근한(?) 날이 계속 됐기에 홍매화는 완전히 만개 했을 것으로 예상. 이번 주말이 지나면 서서히 시들거라 해마다 그랬듯, 창덕궁 홍매화는 꼭 만개는 보고 싶어서 다시 창덕궁에 왔다. 서울 사람들인지, 한국사람들인지... 나를 비롯해 "창덕궁 홍매화"에 다들 진심이다. 오픈런이라 "후원"표도 샀다. (1회 차 : 10시) 인터넷상으로 모두 매진이었지만, 현장에서 매회당 50명씩 예매가 가능하다. 후원은 아직인 것 같지만, 궁금해서..
[덕수궁] 덕수궁의 봄날 # 석어당과 살구꽃 # 고궁의 봄 2023 봄날의 고궁들 중에서 "창덕궁의 홍매화"와 더불어... 보통의 사람들이 꽃 피기를 기다리는 곳 중의 하나 일 것 같다. 덕수궁의 "석어당과 살구꽃" 석어당 살구나무 이외에도 덕수궁 곳곳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는데, 난 정관헌 아래 쪽과와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가 가장 예쁘게 보인다. 사진은 2023년 3월 24일. 올해는 3월 28일 즈음에 만개했다는 덕수궁 SNS소식을 봤다. 이번 봄엔 여러가지 바쁜 일들로 주중은 시간이 안 되어, 주말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중이다. 특히 작년(2023년) 봄엔 여기저기 열심히 사진 찍으러 다녔는데... 그 사진들이 아직 폴더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으니 올해는 그 사진들을 포스팅해봐야 할까?? 석조전 앞 수양벚꽃... 석어당 앞의 살구나무는 크고 꽃이 풍성해서 유난히 더 아..
[덕수궁] 덕수궁의 봄 # 정관헌과 진달래 # 고궁의 봄 2023 고궁의 봄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꽃 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도 고궁이다. 덕수궁은 다른 고궁들에 비해 (경희궁 제외) 규모는 작지만, 꽃이 피기 시작하면 가장 알찬 곳이라 생각한다.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살구꽃, 수양벚꽃, 앵두꽃, 그리고 모란 등등... 다른 고궁보다 다양한 꽃을 순차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작지만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고궁 건물들과도 어우러져 참 예쁘다. 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덕수궁의 스팟이 4군데 있다. "정관헌과 진달래" "석어당과 살구꽃" "석조전과 수양벚꽃" "사랑카페 or 정관헌과 모란" (참고로 모란은 4월말에서 5월 초 즈음 핀다) 덕수궁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 사들고... 바라보고 있으면 봄날은 나만의 특권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도심..
[창덕궁] 창덕궁의 봄 # 창덕궁 홍매화 # 낙선재 뒤뜰 2024 지금 이 순간ㅡ 창덕궁에서 가장 예쁜 꽃이 삼삼화 주변의 홍매화와 낙선재 뒤뜰 매화다. (2024년 3월 24일 기준) 다음주엔 더 예쁠 예정 :D 해마다 이 즈음 "봄을 품은 낙선재" 행사가 있는데, 예매가 하늘의 별따기다. 언젠간 가볼 수 있겠지?? 몇분만에 매진 됐을 거다. 소식을 보니, 서버도 다운되고 난리를 한바탕 치른 모양이더라. 낮 기온 24도. 갑자기 한여름이 된 오늘. 그늘 진 활짝 열린 창문 앞에 앉거나 서 있으니, 에어컨 켠 듯 시원해서 좋다. 와... 주말의 인파;;; 그동안 여유롭게 여행 잘 다녔단 생각이 든다. 1시간 즈음 지나서 홍매화 근처로 다시 갔다. 시간이 오후 쪽으로 갈수록 홍매화 색감은 확실히 더 예쁘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건 감수해야... 창덕궁 홍매화..
[창덕궁] 홍매화 활짝 핀 창덕궁 # 창덕궁 홍매화 # 창덕궁의 봄 2024 올해 꽃들이 일찍 필 거란 예보는 모두 빗나갔다. 뉴스를 보니, 너무 일찍 날짜를 잡은 꽃축제들은 꽃 없는 축제가 진행 중이더군. 작년엔 3월의 이상고온으로 1ㅡ2주 빨리 폈던 것뿐. 작년 3월엔 반팔 입고 다니다가 4월 초에 갑자기 영하로 떨어져서 냉해 입고ㅡ 시골집에 심은 꽃이며, 농작물들이 얼어 죽었었지 ㅡㅡ;;;) 보통은 4월 첫 주, 내 생일 4월 4일이라 정확히 기억하는데ㅡ 그즈음이 되어야 창덕궁 홍매화 (백매화 포함)는 만개했다. 그렇게 따지면 올해도 3월 24일이니, 꽃 피는 평균 날짜를 생각하면 늦게 핀 것도 아니다. 3월 24일 기준. 홍매화는 75% 정도 만개했고, 백매화는 90% 정도 만개했다. 나머지 봄꽃들은 4월 초만 하나하나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 몇 십 년에 걸친 나의 데이..
[경복궁] 산수유 곱게 핀 경복궁 # 경복궁 # 향원정 2024 3월 중순. 서울의 봄. 산수유 정도는 폈다. 창덕궁과 마찬가지로 경복궁에도 산수유는 80% 정도 만개했다. 단, 다른 봄꽃은 아직이다. 창덕궁에서 경복궁까지 걸어왔다. 정독도서관 정문이 있는 쪽 뒷길(현대 뒷길?)로 2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된다. 걷다 보면 ㅡ 정독도서관, 감고당길, 블루보틀, 런던베이글 등을 만날 수 있다. 안국역이 있는 큰 도로보다 아기자기한 볼거리도 있고, (실상은 사람만 많다. 특히 주말엔;;;) 민속박물관 쪽에서도 경복궁으로 입장할 수 있어서 더 가깝다. 민속박물관 쪽에서 입장을 했더니, 향원정과도 가까워서 좋다. 2시 즈음 ㅡ 조금은 이른시간이라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쉬워 경복궁에 온 건데, 조금 더 봄 풍경이 되면 올 걸 그랬나보다. 내가 좋아하는 향원정이나 실컷 보고 가자며..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오늘처럼 낮기온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한 휴일이라면 ㅡ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북적였을 듯. 고궁 ㅡ 생각보단 사람이 많지 않아 (늦은 오후부터 많아지긴 했지만) 여유로웠다. 창문이 열렸는지, 안 열렸는지에 따라 이렇게 달라 보일 있다니, 신기하긴 하다. 관리가 힘들겠지만, 자주 열어주면 좋겠는데... 창문을 통해 보여지는 모든 것은 그냥 볼 때보다 확실히 예쁘고 아름답다. 앞 포스팅에서 인기 많은 그 장소의 반대편... 여기는 희정당 뒷편이다. 반대편에서 서로 손을 흔들어 주기도 한다 :D 창문이 개방되어 있으니, 복잡한 창덕궁 건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에서 홍매화로 유명한 곳 ㅡ 창덕궁, 봉은사 봉은사는 거의 만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창덕궁은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냐에..
[창덕궁] 창덕궁 창호개방 [빛 : 바람 들이기] # 창덕궁 2024 어느덧 3월 중순이다. 일본 국토일주 다녀온 지 한 달 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일본앓이 중... 내년엔 벚꽃 필 때 ㅡ 짧게 다녀오고 싶은 소망이 있다. 이러는덴 이유가 있는 법 :D 3월부터 공부하는 게 있어서 아침 8시 즈음부터 저녁 6시까지 의자와 한 몸... 대학교 졸업하고 몇 십년만의 의자와의 한 몸이라, 적응이 안 된다. 일반 직장인 같은 일상이 되다보니, 주중에는 잠깐의 시간도 낼 수가 없다. 2주 동안 바깥 공기가 그리웠다. 2024년 3월 16일.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오른다는 소식. 당장 패딩을 벗지도 않았는데, 기온이 왜 그러나...? 날짜상 서울엔 봄꽃은 아직이고, 봉은사의 홍매화만 거의 다 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나ㅡ 토요일, 주말이라 그 곳은 내키지 않고. (보통 봉은사의..
[경복궁]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순 없는... 향원정 설경 # 경복궁 설경 2024 나에겐 최고의 풍경이다..."향원정" 한국에서, 서울에서, 모든 고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한다. 눈이 와도, 단풍이 들어도, 꽃이 펴도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봄 풍경은 예전만 못한 것 같아 조금 슬프다. 아직 눈에 익지 않아서 일까?? 복원되기 전 모습이 더 예쁜 건 부정할 수가 없다. 가끔 말을 걸어오는 진사님들께서도 예전 모습이 더 예뻤다고 아쉬움을 드러낸다. 마치 조형물 같지만, 꼭대기엔 "왜가리"다. 매번 같은 녀석인진 모르겠으나 항상 똑같은 모습이 재밌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 "왜가리"도 있는 향원정... 참 아름답다. 진정한(?) 진사님들은 대부분 향원정에 있더라... 모두들 나와 같은 생각인가보다. 경회루를 지나 혹시나 눈이 더 녹지 않을까... 란 생각에 서둘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