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식물원 전망대에 오르면,,,
아주 재미난 탈거리가 있다.
"롤러슬라이드"
작년에 왔을 때 개장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했으니,,,
이제 1년 정도 된 시설이다.
롤러슬라이드를 타면 전망대에서 식물원 중턱까지 빠르고 신나게 내려 갈 수 있는데,,,
우리 식구들은 이 곳에 오면 재미로 타곤 한다.
고기판 처럼 생긴 고무 원판을 엉덩이에 깔고~
목장갑을 끼고~
롤러로 이루어진 미끄럼틀을 타고 쭉~~~ 내려오면 된다.
이용료는 1000원이다.
속도도 내마음대로 할 수 있고,,,
자연을 벗삼아 탈 수 있는 시설이라 더 흥미롭다.
때론 빨리 달렸다가~
많이 타고 싶은 마음에 속도도 조절해본다.
빠르게 쭉~ 내려가면 스피디해서 스릴 있는 반면,
금방 끝나버려서 아쉽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겠는데,,,
뭐,,, 이런 마음은 놀이동산에 가서 놀이기구에서 내릴 때 느끼는 마음과 같을 듯,,,
새싹이 파릇파릇,,,
전망대 롤러슬라이드를 타면,,,
방갈로에 금방 도착한다.
우리가족이 머문 방갈로는 "굴피나무"
방갈로마다 마당에 벤취가 있거나 평상이 있는데,
우리가 머문 방갈로 마당엔 "평상"이 있어서
그 곳에서 낮잠도 자고, 자연도 바라보고, 간식도 먹고,,,
평상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니,,,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화로움에 마음이 편안하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하거늘,,,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ㅡ,.ㅡ
때론 다 놔두고 시골로 훌쩍 떠나고 싶어지다가도
도시에서만 누릴 수 있는 그런 것들을 포기는 못하겠고.
인생사~ 어.렵.다.
저녁은 고운식물원 안에 있는 "고운정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식당으로 가면서 간단히 산책,,,
방갈로에 TV도 없고,
식물원이라 딱히 산책이나 꽃구경 이외엔 할 것이 없어
산책을 자주 나가게 된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든다. ^ㅡ^;;
고운정식당은,,,
전국의 식물원 안에 있는 식당들 중 세 번째 안에 드는 맛있는 곳이란다.
우리가족도 두 번째 오는 곳인데,
맛있기는 하나 너무 시골에 있는 식물원이라~
식당을 목적으로 오기엔 무리가 있는 듯,,,
보리비빕밥,,,
반찬도 맛깔스럽다.
특히 오이소박이가 ,,, 넘 맛있었는데.
다른 곳의 수제비와는 조금 다른 듯,,,
특히 국물이 구수한 "들깨 수제비"
대체적으로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으나,
좀 짜서,,,ㅡ,.ㅡ^
저녁을 먹고 방갈로로 돌아오니,,,
해가 저물고 있다.
깜깜한 밤에도 식물원 산책을 다닐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전등이 방갈로 주변에만 있어서
아쉽게 그러진 못했다.
늦은 밤, 별을 사랑하시는 아버진 전망대로 별사진 출사를 나가셨고,,,
나머지 식구들은 방갈로에서 샤워도 하고,
이불펴고 뒹굴뒹굴 MP3음악을 듣다가~
ZZZzzz,,,,
그렇게 식물원에서의 하루가 지나갔다.
[청양 / 고운식물원] 롤러 슬라이드 + 고운정식당,,, 2박3일 # 첫째날 201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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